질문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고3학생입니다.
고3이라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기보다 증상이 오래됬는데
요즘들어 더 심해졌습니다. 명치가 무척이나 아프고 구역질감이 계속되어
순환기내과를 방문해 니트로링구얼 스프레이랑 역류성 식도염약을 처방받았는데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올초에 건강검진 , 심장초음파검사까지 받아보았는데 아무이상이 없습니다.
신경성인것 같아 정신과에 2년동안 다니며 약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먹어보았지만
역시 계속 몸이 아픔니다.
다른 가능성들을 다 알고 싶습니다.
위장관의 문제인지.. 그럼 내시경상으로도 정상인데 내시경으로도 잡히지 않는 질병이 있는것인지
통증이,.. 정말 거의 24시간 계속되어 죽을 지경입니다
수능이 20일 남았는데 공부도 못하고 계속 쉬기만 하고 있으니 더 죽을지경입니다.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수업듣는것도 끙끙앓느라 학교에 겨우겨우 앉아있습니다.
계속 구역질감이 들고 명치에 통증이 있으며 위도 아픕니다.
도대체 어느과에가서 무슨검사를 받아보아야하는지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병.. 인지..
좀 알려주세요 너무 답답합니다. 흉부통증이 시작된지는 3년째가 되었습니다.
지금 말한 증상은 요즘에 두드러진 증상들입니다.
답변
Re: 심한 명치통증_1.jpg)
고 3이시라면 시험도 다가오고,
퍽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보아
이미 내시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소화기관 검사로
소화기관질환은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하셨고,
심장내과에서 심혈관계질환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으시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라면
24시간 계속해서 수일동안 지속되면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도
이상하고, 혀 밑에 뿌리는 니트로글리세린도 효과가 없다면
심혈관질환 외에 다른 원인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시경이나 많은 소화기관과 심혈관계의 검사에도 불구하고
구역을 동반하면서 24시간 계속해서 수일동안 통증이 지속된다면
해부학적인 질환보다 기능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흉통은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해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식도나 위 또는 담도와 같은 소화기계통의 경련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긴장이나 심리적인 압박감과 같은 문제로도
소화기관이나 심혈관계의 기능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고,
이런 정신적인 문제가 더 심한 육체적인 고통으로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격한 운동을 하고나면 다리에 아무런 상처도 없이 쥐가 나
고통을 받듯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신적인 일들이 반복될 경우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많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내과적으로 소화기관이나 심혈관계질환이 없으시다면
정신과 선생님과 심리적인 상담도 함께 받아보시고,
혹시 우울증이나 다른 문제가 동반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내과선생님과 함께
정확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