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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미세신증후군 치료중 부작용에 대한 문의 및 향후 치료 방안 문의


- 상담내용 : '10년 2월경 급성 미세신증후군으로 현재 약물 치료중입니다.
  현재 수치는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하나,재발방지차원에서 스테로이드치료를 계속 받고 있읍니다(6월26현재). 헌데 그 부작용으로 손떨림이 심하고, 쿠싱증후군이 나타나서, 계속 스테로이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지가 궁금하구요?
부작용을 최소로 줄일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미세신증후군 치료를 다 받고 나면, 다시 원래되로 얼굴이 회복되는지 정말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읍니다. 
그리고 최근 상담시 별달리 더 나빠진것은 아닌데, 의사선생님께서 1년정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지금 1년6개월 정도 더 복용해야된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관련하여 장기 복용은 피하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치료를 포기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4월부터 얼굴이 부어오르면서 얼굴만 달덩이가 되었읍니다. 좀 도와주세요 선생님!


답변

Re: 미세신증후군 치료중 부작용에 대한 문의 및 향후 치료 방안 문의
김선복
김선복[전문의] 맑은샘에버헬스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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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김선복 입니다.

신증후군은 병리학적인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을 하는데
그 중에서 미소변화 신증후군은 소아에서 나타나는 신증후군의 75%정도가 되고
성인에서 나타나는 신증후군의 15%정도가 여기에 해당하며,
이들은 스테로이드치료에 잘 반응하는 신증후군입니다. 
 
성인에서 미소변화신증후군을 처음 치료할 때는
대부분 프레드니손을 1.5mg/kg으로 시작해서 3-6주정도 투약하면
단백뇨가 감소하기 시작하며, 단백뇨가 감소하면
0.9mg/kg로 감량해서 격일로 아침마다 4주정도 사용한 후
투여량을 점차 줄여갑니다. 
 
대부분 8주정도 투여하면 90%이상 단백뇨가 감소되며,
사실 8주 이상 사용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작용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일찍 조기에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1차 치료 후 투약을 중단하고 다시 단백뇨가 재발하면
같은 방법으로 투약을 시작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하루 60-80mg을 하루건너 한번씩 1개월간 투여한 후
추가로 1개월에 걸쳐서 점차 감량을 합니다.
 

 

치료를 마치고 1년에 2회 이상 단백뇨가 재발하는 경우를
상습적 다발성 재발이라고 하며, 스테로이드 투약을 중단하고
2주 내에 다시 단백뇨가 재발하는 경우를
스테로이드 의존성 신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스테로이드 투여를 중단하지 말고,
0.5~1.0mg/kg을 하루건너 한번씩 격일로 수개월간 투약을 해야 합니다.
 
이런 치료에도 5%정도에서 단백뇨가 나타나는데
이들은 대부분 국소적인 사구체경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미소변화 신증후군은
Cyclophosphamide나 Chlorambucil이라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테로이드 제제를 반복해서 많은 양을 장기간 사용하면
쿠싱이라고 하는 원치 않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쿠싱이란 뇌하수체의 조절을 받아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하수체 종양이나 부신질환 또는 의학적으로 난치성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난치성 만성질환을 치료할 때는 경험 있는 의사라면
철저하게 계획을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치료를 받고 있는 의사선생님과 좀더 상담을 하시고,
의사선생님의 향후 치료계획에 대해 상의를 하신다음,
계획에 따라 신증후군과 함께 쿠싱증후군을 치료하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온라인으로 상담을 하시게 되면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다보면 치료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의료진에 대한 불신으로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