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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위장 근처가 답답합니다. 큰병이 있는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30세 남성입니다.

흡연 -하루1갑-
음주 - 최근에는 한달에 2~3차례 정도-
기존에는 위장관련 병이 없었습니다. -검사를 받은적이 없습니다-

며칠전에 평소보다 좀 과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에 위장 근처의 느낌이 답답하고..평상시와는 다른 감각이 느껴집니다.
위치는..명치에서 왼쪽으로7~10Cm 정도 부근 입니다.
견디지 못할 통증은 없습니다. 단지 일반적인 업무자세(의자에 앉아있는 자세)에서는
마치 근육통이 살짝 있는것처럼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통증이라고 해야..어제 잠을 잘 때 몸을 일자로 쭈욱 필 때 명치쪽이 따끔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 통증은 없습니다.
밤에 잠자리에 누울 때 제일 편한 자세는 몸을 왼쪽으로 누우면 편안합니다.
 
제가 상담을 드리는 이유가..딱히 눈에 띄는 커다란 증세가 없는데
괜스레 호들갑 떠는게 아닌가 싶어서 도움말씀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위장병을 보면 구토나, 구역질, 식욕부진 등등 여러가지 증세가 보여야 할텐데
저로서는 위장 주변이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말고는 밥도 잘먹고, 구토나 구역질도
없습니다. 
화장실도 잘 가고, 먹는 음식에 따른 변의색도 평소와 다를바 없이 보입니다.
 
일전에 체한 경험으로는 보통 하루면 다 괜찮아지는데 2~3일동안 이런 답답한 느낌이 지속되는것도 처음이고, 체할때의 느낌과는 또 다르고...
계속 위에서 말한 무겁고 답답한 느낌은 통증이라기 보다는 마치 근육경련이 일어난 후에 충분히 마사지를 안한상태에서 다시 그 부위에 힘을 주면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대로 힘을 주었다간 또 다시 쥐가 날거야' 하는 ..느낌 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위장병 증세가 없어도 위염이나 위궤양같은 병을 자각못하고
더 크게 발전하는 경우도 있는지..
아니면 좀 더 며칠 상태를 두고본 뒤 병원에 가보는게 좋은지 도움말씀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질문글을 길게 쓰게 되었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Re: 위장 근처가 답답합니다. 큰병이 있는건 아닐까요?
김선복
김선복[전문의] 맑은샘에버헬스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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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김선복 입니다.

30세에 180cm  키와 95Kg의 체중을 갖고 계시다면
약간 과다한 체중에 퍽 건장한 체격으로
식욕이 매우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체격을 갖고 계시다면,
평소에 폭식이나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자주 있으실 것 같은 생각이 들며,
급하게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일시적으로 위가 늘어나
위 운동이 원활히 일어나지 못하는 경구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누우면 편하다는 이야기는
오른쪽으로 누울 때 위에서 과식으로 팽만한 위에서
십이장 쪽으로 넘어가는 부위로 음식이 잘 넘어가지 못해
압박을 받는 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우선 1-2끼 정도 물만 적당히 마시면서 굶어 보시면 해결이 될 것도 같고,
필요하다면 위 운동을 증가시키는 간단한 소화제로도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세가 좇지 않아 복부 근육의 스트레인으로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2-3일 휴식을 취하면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어머님의 위암 병력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
걱정하시는 위염이나 위궤양은 항상 소화장애와 속 쓰림 증상이 동반됩니다.

정말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한번 병원을 방문하셔서 내시경검사를 해보시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