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어머님이 만성노인질환(당뇨,혈압,뇌졸중 병력)을 앓아 오시고 최근 3년동안 노인병원에 계셨습니다.
연세는 77세 이시고 4달전쯤부터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하세요
그런데 최근 다시 중풍이 와서 다리 한쪽이 마비증상을 보이시고 음식물을 거의
삼키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코로 위까지 연결되는 관을 사용해 하루 세번 병원에서
제공하는 영양식을 주입받습니다. 최근에 살도 너무 많이 빠지시고..
이제는 영영 당신 입으로는 음식을 드시지 못할까요? 자식된 입장으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주는 유동식만으로도 몸이 필요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다시 씹어서 음식을 드실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뇌졸중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우신 어머님에 관한 질문이시군요.
코를 통한 비위관으로 유동식을 주입하는 것은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고 어머님이 많이 불편해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경우에 최선의 방법입니다.
유동식 자체로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소를 공급가능하고 위장관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이지요.
사실 뇌졸중에 의해서 삼킴근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억지로 식사를 하시게 되면 삼키기도 어려우실뿐더러 기도로 흡입되어 폐렴을 일으키게 될 가능성도 많아집니다.
4개월쯤 되셨다면 아마 회복하시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