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배병제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골관절염)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라 고민스러우시군요.
해당 질환을 진단할 때 반드시 일어서서 엑스레이를 촬영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촬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을 촬영하는 방식을 사용했을 것이므로 질문자님께서 찍은 촬영 사진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의 소견인 좁아진 관절 공간, 뼈돌기 (osteophyte)의 형성 등이 관찰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질환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초기 퇴행성 관절염인 경우에 엑스레이가 정상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께서 검사받으실 때 정상적인 소견을 보였으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지속되면 재방문을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께서 호소하시는 증상인 무릎 관절 움직임 시 소리가 들리는 문제는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할만한 증상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주된 증상이 통증이고, 무릎 관절을 제대로 굽히지 못하게 된다거나 부어오르는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없다면,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근력운동을 저강도부터 천천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