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잠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내라고 한다면 이는 불면증이 아닌 정상상태의 수면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잠자려고 눕자 마자 바로 잠이 드는 것만 정상이고 조금 뒤척거리다가 잠드는 것 자체가 모두 불면증이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잠들 때가지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혹은 수면환경이 맞지 않아서 등등 이런 저런 이유로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건 정상으로 봅니다. 결국 말씀하신 것 중에서 수면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정도인 날은 정상적인 날이고 1시간 정도 걸린 날은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게 놓고 보면 일주일에 몇 일 한 달에 몇 일 정도가 불면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건데요.

치료를 요하는 불면증을 얘기할 때 어쩌다 한 번씩 못 자는 상태를 얘기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수면의 불편함이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인 경우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주일 정도의 급성 불면증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우선 자신의 수면 상태가 정말 치료를 요하는 불면증인건지 아니면 단순히 예민함이나 긴장감이 커서 잠들기 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불면증을 치료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입면까지 30분 ~ 1시간 정도라면 그 시간을 그냥 하루 일과를 머리 속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기를 기다릴 수 있을만한 시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키와 체중 상태를 보면 지나치게 말라 있는 상태란 걸 알 수 있는데요.

이런 체중저하가 예민함과 생각이 지나치게 많음 때문일 수도 있고 소화력이 좋지 못해서 식사량이 적어서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렇게 체중이 빠질수록 에민함이 더 커질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충분한 식사와 간식 등을 통해서 체력과 체중을 조금 올려주는 것도 예민함으로 인한 입면시간의 길어짐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