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0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눈물과 눈꼽이 많다면 이는 눈물길이 막혀서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눈물길에 대한 검사를 해 봄이 좋습니다.

아기에게 눈물이 많이 나는 증상으로는 가장 먼저 의심하여야 할 질환이 선천성 비루관(누도관) 폐쇄증입니다. 즉, 흔히 "눈물길(눈물구멍)이 막혔다"고 말합니다.

이 질환은 마사지를 하고 눈곱이 많은 경우 점안약으로 쓰면서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마사지의 방법은 누도관이 있는 부분 즉, 아래 눈꺼풀 안쪽에서 코의 중간에 이르는 부위 (안경 코걸이 닿는 부분)를 자주 마사지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차도가 없고 눈물과 눈곱이 심한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좋아지나 경우에 따라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눈물이 고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재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결막염, 눈썹이 눈을 찌르는 부안검, 녹내장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