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FAQ

질문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이 있으면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나요?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이 있으면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나요??

하이닥
하이닥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7.08.31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균에 대항하여 싸우는 혈구세포입니다.

루푸스 환자에서는 이혈구세포가 감소될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며 단지 이러한 현상이 루푸스를 진단하거나 경과 관찰시 악화 여부를 판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주 심한 백혈구의 감소가 루푸스 자체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사이톡산'이나 '이뮤란'과 같은 약제 때문에도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세균 감염의 위험성을 높이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만약 루푸스 자체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대부분 스테로이드 치료에 호전이 되며 만약 약제에 의한 것이라면 의심이 되는 약제를 끊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사용하거나 백혈구의 수를 증가시켜 주는 주사치료(백혈구 집락 촉진인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혈소판은 혈액응고에 관여하므로 이러한 혈소판이 부족하게 되는 혈소판 감소증이 생기면 피부에 멍이 잘 생기고 좁쌀같은 작은 출혈성 반점이 생기고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나고 잘 멈추지 않으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나 자연분만 등의 시술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루푸스는 이러한 혈소판 감소증이 잘 동반되며 대부분 스테로이드 치료에 잘 반응을 합니다.

혈소판 감소증이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혈소판에 대한 자가항체로 인해 이미 만들어진 혈소판이 깨지는 것이고 둘째는 골수의 기능이 감소되어 혈소판을 적게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루푸스 환자는 대부분 전자에 해당되며 혈소판 감소증과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이 먼저 진단된 후 몇 년이 지나서 루푸스가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골수에서 생성이 안되어 생기는 혈소판 감소증의 경우에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며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 사이톡산, 이뮤란 등의 면역억제제나 '면역 글로부린' 주사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