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중학생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몸이 왜소해서 맞고 다니기도 했고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기운이 없고 잠만 자길래 병원에 데려가 심리검사를 했더니 가면성우울증이라고 했습니다.
상담치료는 애가 원하지 않아 4번 정도만 받다가 외국 유학을 보냈습니다.
내년에 학교를 보낼 예정인데..
요즘 번번히 신경질과 짜증을 많이 내고 위협적이며 이상한고집을 부리더라고요..
다시 정신과에 데려가 심리검사를 받아보니 만성 우울증으로 이전보다 약이 더 많아졌습니다.
애가 집을 잘 나가려 하지 않고 하루종일 누워서 tv만 보고 친구는 안 만나며 하루 2~3시간은 운동을 합니다.
약을 먹여서 그런지 평소엔 괜찮은데 약을 이틀 정도 안먹으면 약간 예민해지면서 짜증을 냅니다.
전 약을 몰래 먹이고 있구요, 몰래 먹이다보니 아이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화를 낼지 걱정되기도 하고..
약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건 아닌지도 생각되고...
다른 우울한 증상이 크게 없으면 약물치료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문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