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출산 후에 관절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적으로 볼 때, 문의하신 분의 경우는 한비로 보이는데요. 한비의 경우는 몸이 차가워지면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따라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관리와 치료를 합니다. 목욕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아픈 관절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뻣뻣한 관절을 이완시켜 주는 요법으로, 37∼40도 정도의 따끈한 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은 오적산가미방을 많이 사용합니다. 운동 요법의 중점은 무거운 하중을 피하면서 안정된 생활리듬 속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관절을 유연하게 풀어주고 근력을 키우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수영이나 산책과 같이 관절에 부담이 적은 활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관절이 아직 힘든 운동을 할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면 격렬한 것보다는 매일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타 주방이나 침실, 욕실, 쇼핑, 청소 등의 일상생활에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습관의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인삼차, 생강차, 귤차, 유자차, 레몬차 등을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증상의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