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가 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이나 신경정신과 질환 중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 같은 경우는 병의 분류가 오래전에 이루어졌지만 공황장애의 개념이 확립되고 독립적인 질환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용어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을 밝히면서 그나마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황장애는 전 세계 인구의 1~2%에 달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상당수의 환자가 아직 제대로 진단받지 못한 채 ‘신경성’이라는 미명 아래 한방치료나 내과, 신경과 치료를 계속 받는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