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자체가 많이 분비되게 하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전신 부작용이 너무 많아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대증요법으로 눈물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거나 또는 눈물이 빠져나가거나 증발하는 것을 막아 주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눈물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으로, 인공으로 만들어진 눈물을 사용하는데, 현재 약 10여 종의 인공 눈물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이러한 인공 눈물의 점안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그 다음 단계로 눈물점을 막아 소량이지만 눈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누점마개를 사용하는데, 끼우기도 쉽고 부작용이 있을 경우에 언제든지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이 두 방법으로도 치료가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미용적으로 보기 싫지만 안구 보호를 위하여 수영 안경이나 투명한 랩으로 눈 부분을 덮고 다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