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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썸 타는 사이.
썸씽(something)에서 비롯된 ‘썸’은 친구와 연인의 중간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성친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과거 세대와는 달리 남녀공학의 증가와 성 개방 등의 분위기 속에서 ‘친구와 연인’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 있는 썸 타는 남녀, ‘썸남, 썸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썸남, 썸녀의 행동 양태도 친구끼리 또는 연인끼리 할 수 있는 것들의 모호한 경계에 있기 때문에 데이트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그런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된다.
꽃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같은 때는 산책이나 소풍 같은 가벼운 느낌이면서도 데이트 코스 같은 묘한 경계에 있으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근교에서 즐기는 나들이도 썸 타는 좋은 방법이 된다. 그렇다면 이성에게 어필도 하면서 건강한 나들이를 준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썸 타는 ‘봄나들이’ 준비하기

1. 도시락 준비는 낭만적이지만 식중독에 특히 주의 필요

봄나들이 야외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남녀봄나들이 야외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남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 수의 평균 38%가 나들이철(4~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나들이철 식중독은 낮 기온은 높으나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여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가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장시간 이동한다면 가급적 김밥이나 샌드위치와 같은 음식은 준비하지 않은 것이 좋고 만약 필요하다면 재료들을 충분히 익혀 준비하되 도시락은 햇볕이 직접 닿는 공간은 피하고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 조건에서 보관해야 한다.

또 식사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아야 한다.

2. 산나물 즉석 무침?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어야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또 식용 가능한 산나물 중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의 경우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3. 벌, 뱀 등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나들이하는 곳에서 종종 벌이나 뱀 등을 만날 수 있는데 간혹 독사나 말벌에 쏘여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해충은 짙은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들이시 짙은 화장이나 향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은 주로 나무의 빈 구멍이나 바위 밑, 땅속에 집을 짓고 산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조용히 피하고 벌에 쏘인 부위에 침이 남아 있으면 손톱이나 카드, 핀셋 등으로 침을 제거하고 물수건 등으로 차갑게 해준다. 벌에 쏘이고 나서 의식이 몽롱해지는 등 특이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뱀을 발견한 경우에는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우회하여 피하도록 하고 뱀에 물린 경우 물린 자리보다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묶은 후 가급적 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있도록 유지하면서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독사 여부가 매우 중요하므로 물린 뱀의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도움된다.

3. 피부건조, 피부트러블, 눈부심 예방 위해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는 필수

봄 자외선 지수는 여름보다 높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피부노화, 피부건조, 피부색소 자극을 예방해야 한다. 또 눈부신 햇빛 때문에 계속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거나 눈살을 찌푸리면 대화하는데도 방해가 되고 눈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4. 기분 좋은 나들이의 기본은 화창한 날씨에 편한 신발, 편한 복장

썸 타는 나들이에 한몫하는 것은 ‘날씨’. 기상상태를 꼭 확인하고 나들이 일정을 정하는 것이 좋다.
또 나들이를 ‘중단’하게 만드는 불편하고 날씨에 맞지 않는 옷차림, 신발 보다는 오래 걸어도 힘들지 않고 편한 스타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5. 더 예뻐 보이려면 기초적인 피부관리나 시술은 미리 준비해야

나들이는 근접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이동하는 시간도 길어 피부트러블이나 얼굴 윤곽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등 외모에 집중하게 되는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각질, 모공관리 같은 기본적인 피부관리를 미리 준비하고 잔주름, 표정주름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보툴리눔 톡신(대표제품: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보톡스(앨러간), 나보타(NABOTA, 대웅제약), 제오민(멀츠), 메디톡신(메디톡스) 등이 있으며, 대웅제약의 나보타(NABOTA)는 자체 특허 정제 공정인 Hi-Pure 공법으로 제조된 순도 높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또 나들이 후에는 피부진정을 위해 저자극성 스킨로션으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이나 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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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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