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뷰티 · 다이어트

대한비만학회가 ‘한국형 비만’ 진단 기준을 변경하는 등 ‘2018 비만진료지침’을 새롭게 마련해 발표했다.

BMI 즉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이번 개편에 따라 BMI 23~24.9㎏/㎡가 비만 전 단계로 신설됐으며, 비만은 1~3단계로 세부적으로 구분해 진단하도록 했다.

비만, 줄자비만, 줄자

▲ 한국인 체질량지수

1. 저체중: BMI 18.5 미만
2. 정상: BMI 18.5~22.9
3. 비만전단계(과체중 또는 위험체중): BMI 23~24.9
4. 1단계 비만: 25~29.9
5. 2단계 비만: 30~34.9
6. 3단계 비만(고도 비만): 35 이상

학회는 이 같은 한국형 비만 진단 기준 설정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2천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관찰된 ‘BMI에 따른 동반 질환 위험도’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빅데이터 분석결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을 가지는 분별점은 BMI 23㎏/㎡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건강관리를 위해 “BMI를 23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내장지방을 평가할 수 있는 ‘허리둘레’도 BMI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MI가 정상 또는 비만 전 단계여도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면 동반 질환의 위험이 1단계 비만 환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학회는 새로운 심근경색 및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허리둘레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BMI가 정상이어도 허리둘레가 늘어날 경우 총사망률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BMI는 물론 허리둘레도 함께 관리하여 비만 특히 복부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 6일 열린 제48회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