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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고강도 운동이 새롭게 진단받은 파킨슨병 환자와 아직 약물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파킨슨 환자 운동 연구 SPARX(Study in Parkinson Disease of Exercise)는 평균 연령 64세의 128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했다. 참가자를 주 4회의 고강도 트레드밀 운동 그룹 43명, 주 4회의 중등도 트레드밀 운동 그룹 45명, 그리고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 케어 그룹 40명으로 분류했다.

운동하는 노인운동하는 노인

운동하는 그룹은 5~10분간 워밍업과 쿨 다운, 30분간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각각 정해진 강도에 따라 주 4회씩 진행했으며, 심장 박동 모니터를 사용해 운동 강도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시험 결과, 최대 심박수의 80~85%까지 올리는 고강도 트레드밀 운동을 주 4일 지속한 그룹에서는 파킨슨병 진행 척도인 UPDRS(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최대 심박수의 60~65%에 이르는 중등도 트레드밀 운동을 지속한 그룹은 운동하지 않으면서 일반적인 케어를 받은 대조 그룹과 차이를 보이지 않아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콜로라도 대학 마거릿 쉔크만 교수는 “파킨슨 환자에게 주 3회의 고강도 운동을 권유하며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할수록 바람직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어떠한 강도로든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관련 연구 내용은 JAMA 온라인에 지난 12월 11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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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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