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이 평평하지 않고 불룩하게 늘어져 있다면 대체적으로 피곤해보이거나 다소 노안처럼 비춰질 수 있어서 이를 외모적인 고민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눈밑의 늘어짐은 안쪽의 눈밑지방이 앞으로 불룩하게 밀려나와 나타나는 증상인데 이는 눈밑지방이 선천적으로 많을 경우에도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눈밑지방을 받치는 안와격막의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앞으로 밀려나온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불룩해진 눈밑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최근 많이 시도되는 방법이 바로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이다.
성인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결막을 절개해서 안쪽에 있는 눈밑지방의 일부분을 꺼진 눈밑뼈 쪽으로 끌어와 재배치시켜준 뒤 골고루 펼쳐줌으로써 눈밑을 편평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그런데 간혹 이러한 눈밑지방재배치 수술과 하안검수술을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안검수술도 눈밑지방재배치와 같은 눈밑수술 중 하나이기 때문에 눈밑지방이 불룩한 사람들 중에서 눈밑지방재배치가 아닌 하안검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두가지 수술은 서로 다른 수술이므로 차이점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두 수술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피부절개'의 여부이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눈밑 피부의 탄력이 다소 좋은 20~30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많이 시행되는 편인데, 눈밑 피부탄력이 좋으면서 눈 아래가 불룩한 경우 결막절개로만 진행되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로도 충분히 눈밑이 편평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하안검수술의 경우 눈밑 피부의 탄력이 현저히 떨어져 눈밑처짐과 불룩함이 동반된 중장년층의 연령대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시행되는 수술이며 피부절개를 통해 진행되는 수술이다.
특히나 하안검수술은 구체적인 피부처짐 정도에 따라서 피부절개의 범위가 달라지기도 한다. 즉, 불룩한 눈밑지방을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의를 통해 자신의 눈밑 피부 탄력과 처짐 정도를 정확히 진단받아보고 눈밑지방재배치가 필요한 상태인지, 하안검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종인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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