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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안면 윤곽 수술 시 볼 처짐을 예방하는 방법과 안면 윤곽 수술 후 볼 처짐과 이중 턱의 해결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안면 윤곽 수술 시 볼 처짐은 수술 중이나 수술 초기 예방하는 방법과 수술 후 발생한 볼 처짐을 예방하는 방법 등 크게 2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중 수술 중 연부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중 수술 기법, 약물, 수술 후 초기 관리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수술 중 시행할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턱

▲ 수술 중 사용하는 기구의 댕김(Traction) 최소화

일반적으로 절개창이 작아지면 수술 시야 확보를 위해 수술 기구를 이용한 댕김이 과다한 힘으로 가해진다. 이는 환자가 절개창이 작아지는 것에 대해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절개창이 작을수록 연부 조직은 댕김에 의한 손상을 더 많이 받게 되고 연부 조직의 탄성 한계를 넘어서는 댕김과 함께 부기를 유발하게 된다.

▲ 지혈

출혈이 많으면 멍이 생기고, 멍은 부종을 증가하게 한다. 수술 시간의 단축에만 집중해 지혈을 소홀히 하게 되면 연부 조직은 그만큼 손상당할 수 밖에 없다.

▲ 골막 봉합

여러 의사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는 부분이 골막 봉합이다. 옷의 사이즈를 줄이는 과정에 비유하자면, 뼈가 줄어든 것은 뱃살이 빠진 것과 유사하고, 골막을 줄어든 뼈에 맞춰 봉합하는 것은 옷을 줄이는 것과 유사하다. 옷을 줄일 때 남는 섬유를 정리하지 않으면 남는 섬유가 접혀 볼록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축 늘어진 느낌이 생기는 것과 유사하다.

▲ 피하지방 제거

수술 중 연부조직 평가에서 수술 전부터 피하지방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면, 안면 윤곽 수술 중에 피하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별도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배액

수술 중 아무리 지혈이 잘 되었다고 해도, 골막이 박리된 상처 부위는 피는 나지 않지만 넘어져피부가 까졌을 때처럼 노란 진물이 나오게 된다. 상처를 봉합한 후에는 진물이나 출혈이 있을 수 있고 또, 이것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부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수술 후 1~2일 동안은 배액 관을 유지한다.

▲ 수술시간의 축소

철저한 계획에 따라 정확한 수술을 시행하면서 수술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시간이 길어지면 부기가 증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약물을 복용해 부종을 줄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 스테로이드

대부분의 안면 윤곽 수술에서 마취 직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마취나 수술 중 유발되는 자극에 기도나 수술 부위, 폐 등에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 히알라제

부분 마취 약물인 리도케인에 섞어 사용하는 히알라제는 수술 후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종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약물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 이뇨제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 부기는 훨씬 빨리 빠진다. 호박즙, 미용수 등 이러한 음료, 음식의 주된 목적이 바로 이뇨 효과다.

▲ 수술 후 압박 드레싱

압박 드레싱의 사용은 부기의 관점에서 보면 양날의 검이다. 지혈과 박리된 골막을 다시 뼈에 위치시키는 역할에는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압박 때문에 추가로 생기는 부종이 빠지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광대 수술 후 발생하는 볼 처짐을 예방하고 하악을 지혈하고 압박하는 목적의 드레싱에서는 배액 관이 있는 경우 24시간 계속 압박하게 되고, 배액 관이 제거된 후에는 땡김이로 불리는 밴드를 했다 풀었다를 반복하게 된다.

안면 윤곽 후 발생한 볼 처짐과 이중 턱의 해결방법에 관해 설명하기에 앞서, 안면 윤곽술은 영어로 ‘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 안면 윤곽술 후 발생한 연부 조직 변화를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조작하는 것을 ‘연부조직윤곽술 - Soft Tissue Contouring Surgery’ 라고 한다.

이러한 안면 윤곽술을 시행하기 전에는 전략과 목표가 필요하다. 수술 전 연부조직 평가와 수술적 조작을 가할 정확한 연부조직을 결정하고, 조작을 시행할 적절한 타이밍을 결정하며, 어떤 조작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연부조직의 평가에서는 피부가 얇고 보통 탄력인지, 두꺼운 보통 탄력인지, 얇고 탄력이 없는 피부인지, 두껍고 탄력이 없는 피부인지 등 피부 타입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한다.

크게 볼 쪽 지방과 턱 밑 지방이 수술 전에 평가 되어야 하고,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이 2부위의 지방에 대한 적절한 처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평가에 따라 연부 조직에 대한 조작을 시행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백정환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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