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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국내 사망원인 6위를 차지하고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일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인 당뇨병. 하지만 당뇨병의 인지, 치료율은 60~70% 수준이며 조절률은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올바른 관리가 중요한 실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당뇨병 바로알기 1문 1답’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본다.

◆ 당뇨병에 대해 잘못된 상식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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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의 당뇨병과 자녀의 당뇨 발생 위험과는 관계없다?

(X)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세는 일반인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

2. 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맘껏 먹어도 좋다?

(X)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서 당지수가 낮은 식품이라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고, 당 지수가 낮음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여 체중이 증가한다.

3.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없이도 살 수 있다?

(X)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췌장에서 충분히 생산되지 않거나 우리 몸이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때 발병하는 만성질환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스스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4. 비만은 당뇨 발생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X) 과체중과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많은 비전염성질환의 주요한 위험요인이다. 제2형 당뇨병의 발병확률은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한다.

5.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당뇨병이나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X) 규칙적인 중등도의 신체활동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과체중과 신체활동 부족에 의해 발생한다.

6. 혈당치를 낮게 유지하기만 하면 운동이나 식사제한을 하지 않아도 살을 뺄 수 있다?

(X) 혈당치가 낮으면 체지방이 먼저 분해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근육 소실의 가능성을 높인다. 심한 저혈당의 경우엔 오히려 의식 소실 등의 가능성도 있어 위험하므로 체중조절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혈당을 내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7.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는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는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

(X) 대체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은 혈당 조절이나 체중 관리 차원에서 부담 없이 단맛을 즐기는 대안일 뿐, 영양가가 높거나 몸에 좋은 음식은 아니다. 혈당에 부담이 없다고 마구 먹는 것은 금물이다.

◆ 당뇨병 예방을 위한 ‘단맛 줄이는 법’ 5

1.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당 섭취량은 과일, 채소, 우유를 제외하고 총 칼로리의 5% 미만임을 인지한다.

2. 식품을 섭취하거나 구매할 때에는 영양표시를 꼭 확인하고 선택한다.

3. 요리할 때는 꿀, 설탕, 물엿 등의 사용을 줄인다.

4. 당이 첨가된 음료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다.

5. 과일주스 대신 생과일을 먹도록 하고, 식당에서 나올 때 커피나 사탕을 먹지 않도록 한다.

당뇨병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단맛을 줄이는 식습관과 금연?절주?운동을 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 몸에 당은 꼭 필요하지만, 가공식품 내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첨가당’은 대부분 체내에 바로 흡수되어 열량 과다 및 혈당지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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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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