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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피부조직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 역할을 한다. 외부의 자극과 손상이 발생했을 때, 원래의 상태로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 건강한 피부조직이다. 이런 피부조직은 체내로부터 영양과 산소가 충분히 담긴 혈액을 공급받고, 피부조직에서 발생한 노폐물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몸속으로 흡수된 후, 몸 밖으로 배출된다. 즉, 몸속의 건강상태와 순환상태는 피부의 건강상태와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얼굴에 붕대를 감은 여자얼굴에 붕대를 감은 여자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들이마시는 공기, 생각하는 것들은 내 몸속 상태에 영향을 준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뜨겁고 습하고 탁한 공기, 스트레스를 주는 생각들은 몸속의 상태를 덥고 습하고 탁하게 만들게 된다. 이런 몸속과 순환계로 연결된 피부는 피부에 후끈 열이 달아오르고, 상당한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있어 각종 염증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몸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회복을 기다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건강한 환자만큼 아주 빠르게, 그리고 염증, 뭉침, 마비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수술을 앞둔 환자라면, 몸속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이미 안 좋은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몸속 건강상태가 나빠진 상태라면 매일 반복되는 생활습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스스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사습관은 1일 2끼 또는 3끼의 담백한 맛의 음식을 배부르지 않을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다. 너무 늦은 식사는 피해야 하고 충분히 소화한 후 자는 것이 좋으며,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듯, 좋은 생각을 하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는 명상도 필요하다. 우리는 의식 없이 호흡하기도 하나, 의식하고 호흡을 할 수 있듯이, 생각도 의식해서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은 후, 본인이 기분 좋았던 풍경 속 사물을 떠올리며 머릿속을 정리한다면,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마치 컴퓨터가 느려지고 과열될 때, 불필요하고 안 좋은 인터넷 창들을 닫아두고 안정시키듯 말이다.

나빠진 몸속 건강상태를 치료한 후에는 이렇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받아들이는 공기와 생각을 좋게 노력한다면 몸속 건강상태도 좋게 유지될 수 있다. 이렇게 찾은 피부건강으로 성형수술 후 붓기, 뭉침, 염증, 마비는 원활하게 회복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서향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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