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젊은 남성들의 발기부전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알게 모르게 남모를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의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들을 풀어 보겠습니다.
질문1. 심리적인 요인으로 발기부전이면 치료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발기부전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생활 설문지, 다른 기질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전립선검사 그리고 음경해면체도플러초음파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 심리적인 원인이 가장 많으며, 드물게 기질적인 원인(당뇨, 고혈압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척수 손상 등의 외상 또는 호르몬 영향 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약 등의 약물 복용과도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개 발기부전의 치료로는 약물 치료 및 트리믹스 등의 주사 치료가 사용되며, 원인이 혈류 장애 및 다른 해부학적 원인이라면 극단적인 경우 인공 보형물 삽입 등의 수술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 남성
질문2. 심리적이든 몸에 이상이 있든 발기부전치료제를 먹으면 발기가 되는지, 성관계를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드시면 심리적인 발기부전은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신경 장애 및 혈류 장애의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는 약 복용 후에도 발기가 안되거나, 그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진료와 상담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 모두 특허기간 만료로 우수한 품질의 국산 복제약품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가격도 오리지널 제품 대비 1/3~1/4 수준으로 초창기 대비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2015년 9월부터는 시알리스의 특허기간 만료로 저렴한 복제약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5mg 기준 1300~1500원, 10mg 기준 2500원대, 20mg기준 4000~4500원대의 약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질문3. 만약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을 받고 정확한 복용법과 그 지속시간이 궁금합니다
요즘에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알약뿐만 아니라 물 없이 사탕처럼 혀에 녹여 먹는 구강붕해필름과 캬라멜처럼 씹어 먹는 츄잉정 또한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종류와 상관 없이 대개 1시간~1시간 반 전에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되며, 약을 먹고 남녀 간의 성적 교감과 자극이 있으면 더욱 원활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약효는 비아그라(실데나필)의 경우 4시간~8시간 정도 유지되며, 시알리스(타다라필)의 경우에는 20시간 내외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3대 욕구인 식욕, 성욕, 수면욕 중의 하나인 성욕. 창피한 것이 아니라, 존중받고 또 가꾸어 나가야 할 우리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의 서구화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많은 남성들이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 혼자 끙끙 앓고 있기 보다는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상담 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천안점 유석선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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