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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드름치료를 해오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어렵고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한 환자가 의외로 쉽게 낫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짧은 시간 안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 케이스인데 치료가 더딘 경우도 있다. 똑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기간에 차이가 난다. 바꿔 말하면, 개인의 피부타입이나 체질에 따라 치료를 달리했을 때 확연한 치료율의 차이가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체질을 진단하여 자신의 피부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여드름피부를 치료할 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한방에서 보는 체질과 여드름피부 관리법

여드름 피부 관리법여드름 피부 관리법

열이 많아 피부가 건조한 태양인

태양인은 폐대간소한 체질로 피부가 희고 좋은 편이다. 중성피부인 경우가 많은데,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피부가 열에 의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물을 자주 마셔서 보습을 해주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받기 쉬우므로 보습유지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수수, 배추, 상추, 고사리, 메밀, 다래, 같은 음식이 좋은 편이다.

모공이 발달해 여드름이 잘 생기는 태음인

태음인은 간대폐소한 체질로 피부가 검고 두꺼운 편이다. 지성피부가 많고, 모공이 잘 발달하여 땀과 피지배출이 많다. 피부가 거칠고 민감해서 여드름이 발병하기 쉽다. 간열을 내려주는 한약이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기혈순환이 정체되기 쉬우므로 땀 배출이 잘되도록 노력하고 피부의 기운을 북돋워 주어야 한다. 콩, 밀가루, 두부, 설탕, 호두, 우유 같은 음식이 좋다.

스트레스로 얼굴에 열이 오르는 소양인

소양인은 비대 신소한 체질로 피부가 희고 밝지만, 여드름이 잘 생기는 편이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얼굴 쪽으로 열이 올라오므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열이 얼굴로 심하게 올라오면 몸의 하부는 오히려 냉해질 수도 있으니,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운을 편안히 안정시켜야 한다. 조개, 메밀, 보리, 팥, 배추, 장어, 생굴 같은 음식이 좋다.

기미, 주름, 좁쌀여드름이 잘 생기는 소음인

소음인은 신대비소한 체질로 피부가 희고 밝으며, 예민하고 건조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미나 주름도 잘 생긴다. 또 피부가 얇고 모공이 작으며 기혈순환이 잘되지 않는 체질이기 때문에 피지배출이 잘 되지 못하면 좁쌀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으며, 몸이 차면 더욱 기혈순환이 어려워지므로 기초체온을 올려 피부의 면역력에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옥수수, 시금치, 닭고기, 인삼, 토마토 같은 음식이 좋다.

<글 = 피브로한의원 잠실점 모하규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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