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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불면증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들은 매일같이 돌아오는 밤이 두렵기만 할 터. 그러나 새 해에도 밤만 되면 반복되는 불면증으로 힘들어할 순 없다. 불면증은 신체적, 심리적 다양한 요인에 의해 비롯된다.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잘못된 습관은 없는지 점검하고 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불면증으로 잠못이루는 여성불면증으로 잠못이루는 여성

1.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을 터. 그런데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경우 무엇보다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해 수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일만 되면 늦잠을 자는 습관으로 인해 일요일 저녁 취침이 힘들고, 이로 인해 월요일 아침까지 여파가 이어지는 것처럼 한 번 기상 시간이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수면리듬이 흔들려 이를 바로잡기 어려워진다. 만일 전날 취침이 늦어졌다면 늦잠을 자기 보다 약간의 낮잠을 통해 피곤함도 풀고 수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2. 완벽주의자가 되지 않는다

평소 성격이 소심하거나 너무 꼼꼼해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패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후회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이럴 땐 다른 사람들과 이를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혼자서 생각하기엔 큰 문제들도 여럿이 함께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규제가 큰 경우가 압박감에서부터 벗어날 수도 있다.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 스트레스를 풀어낼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3. 수면 환경을 체크한다

침실은 하루의 3분의 1을 보내는 공간이지만 워낙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개선점을 찾아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잠이 잘 오는 수면 환경은 따로 있다. 침실은 최대한 어둡고 조용해야 하며 온도와 습도 역시 가장 쾌적한 환경으로 유지해주어야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커튼이나 침구 등을 과감하게 바꿔보고 TV와 핸드폰을 두는 위치는 최대한 멀리 바꿔보는 것이 좋다. 수면 환경을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잠이 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잠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

불면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잠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다. 시간이 흘러 불면증을 불러일으킨 고민거리가 해결된 후에도 잠에 대한 걱정과 압박 때문에 다시 잠을 못 자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잠을 꼭 자야겠다고 애쓰기보다 눈을 감고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이런 저런 잡생각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가수면 만으로도 명상의 효과처럼 마음의 휴식과 안정을 주고 상당 부분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5. 수면제 사용은 신중히 결정한다

수면제는 어떤 연유로 인해 내 몸에 불면증이 나타났는지를 고민하지 않고, 그저 내 몸을 강제로 잠에 빠뜨리는 응급처치와 같다. 그런데 이러한 수면제를 복용하면 할수록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의존성이 생겨 결국엔 더 자주, 더 많이 수면제를 찾게 된다. 수면제의 장기복용은 건강을 해치게 되므로 애초부터 수면제의 사용은 신중해야 하고, 꼭 필요한 순간에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 =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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