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곤지름은 성기와 항문에 발생하는 사마귀지만, 환부가 환부이니만큼 대부분이 성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도 소극적인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곤지름은 성인들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노년층에게도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사마귀의 한 종류다.

사마귀 질환의 특성상 전염력이 강한데 곤지름은 특히, 짧으면 3주에서 길게는 3개월 이상의 잠복기가 있고 잠복기에도 바이러스 전염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초기 병변 발견 시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 본인에게도, 환자 주위 사람에게도 좋다.

성인들의 경우 대부분이 성적인 접촉으로 인하여 바이러스가 감염되지만 이러한 경우는 전체의 50%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른 원인과 경로를 통하여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성접촉이 있어야지만 곤지름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은 아니라 볼 수 있다. 이는 소아와 노년층에서도 곤지름이 발견되는 점을 보아도 확인할 수 있다.

불안해하는 여자불안해하는 여자

곤지름 환자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약한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건강한 사람일 경우 곤지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곤지름 병변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곤지름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잠복기 후 병변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름철 곤지름 예방을 위해서는 위생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교란되기 쉽다고 알고 있지만, 더위로 인해 몸이 상하게 되면 면역력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으므로 더위로 인해 몸이 축나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관리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초기 곤지름 병변의 확인이 육안으로 쉬운 편이지만, 여성의 경우 초기 병변의 발견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곤지름 치료 시 병변의 제거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치료도 병행해야 곤지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곤지름 부위의 병변을 제거하더라도 내부에 곤지름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면 언제든 다시 곤지름이 재발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라면 곤지름 재발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병변 제거도 좋지만,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유지할 수 있는 치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치료를 받으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식습관, 여름철 위생관리에 신경 쓴다면 곤지름 재발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글 = 생기한의원 대구점 박건영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건영 HiDoc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