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혼자 사는 싱글들은 바쁜 아침시간에 밥을 챙겨 먹는 것이 어찌 보면 사치처럼 느껴지거나 굳이 혼자만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한다면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아침식사. 매일 출근길에 편의점이나 베이커리 등에서 간단히 사먹는 것도 비용적으로나 건강상으로나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아침을 거르면 우리 신체 에너지가 부족해져 활동을 위한 신체의 준비가 불충분해진다. 따라서 지적 활동도 둔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아침식사를 해야 뇌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경우 도넛이나 머핀처럼 탄수화물과 지방비율이 높은 메뉴보다는 과일이나 야채 및 우유 등으로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공복감을 해소하면서 신체의 기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부담이 적으면서 비교적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 메뉴이다.

다이어트의 대표 주자 두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야채와 곁들여 샐러드로 먹으면 질리지 않으면서도 영양적으로도 우수한아침 식사가 된다. 검은콩이나 고구마 등을 함유한 다양한 종류의 생식두부를 먹어도 좋다. 두부와 우유를 믹서에 갈아서 음료로 마시면 위장에 부담은 없으면서도 든든한 포만감을 준다.

남은 밥으로 끓이는 간단한 죽

남은 밥이 냉장고에 남아 있다면 넉넉한 물과 함께 은근한 불에 올려 놓자. 출근을 준비하는 동안 15~20분이면 충분하다. 먹다 남은 참치 캔이나 미리 잘게 썰어 놓은 야채를 같이 넣고 끓이면 영양도 보충하고 맛도 좋은 한끼 아침이 된다.

생과일 주스로 아침을 상쾌하게

주말에 미리 껍질을 벗기는 등 먹을 수 있게 준비한 과일을 냉동실에 보관해둔다. 잠자리에 들 때 다음날 먹을 분량을 냉장실에 두었다가 아침에 믹서에 갈아 마시면 포만감도 들고 칼로리는 높지 않아서 기분 좋은 아침식사가 될 수 있다. 미리 갈아두면 과일층이 분리되고 맛도 영양도 떨어지므로 먹기 직전에 갈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신맛이 강하지 않은 과일은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더욱 든든하다.

밥 대신 간단하고 맛있는 떡

밥이 들어가야 든든함을 느낀다면, 떡으로도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찹쌀로 만든 떡은 따로 찌지 않아도 해동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으므로 냉동실에 보관해둔다. 각종 견과류가 포함된 영양떡도 훌륭한 아침식사 대용식이 될 수 있다. 전날 밤에 냉동실에서 꺼내 실온에 하룻밤 두면 아침에는 말랑말랑해져서 먹기 좋다. 단, 여름에는 변질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따끈한 밥솥에 30분 정도 혹은 전자레인지에 1~2분 가열해도 말랑해진다.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 또한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 적은 양의 음식이라도 아침식사로 꾸준히 먹는다면 점심시간에 과식을 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채규희 가정의학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