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2013년 수능도 끝나고 바야흐로 입시철이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공부에 매진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 이제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여드름으로 고민 중인 수험생이라면 오히려 대학교 새내기의 시작이 걱정스럽기만 할 것이다.

과연 이런 학생들은 언제 어떻게 치료해야 하고 집에서는 어떻게 피부를 관리하면 좋을까? 우선 여드름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관리 법칙들에 대해 알아보자.

◆ 수험생 여드름 관리 법칙1. 수면과 스트레스를 조절하자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사실 그것만으로도 여드름의 절반 이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여드름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여드름은 몸의 열 기운이 왕성한데 그것이 조절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사람의 몸의 밤낮의 기의 흐름은 다른데, 밤에는 낮 동안 소모된 기와 정수를 보충하는 시간이다.

턱을 괴고 웃고 있는 수험생턱을 괴고 웃고 있는 수험생

때문에 수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몸 안의 열이 치성하여 만들어지는 여드름을 안정화시킬 기와 정수 자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자.

스트레스도 여드름 관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활성화되어 여드름의 양을 늘린다. 하지만 수험생은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질 수 없다. 보통 수능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의 양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많이 나게 된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조절은 충분히 가능하다. 공부 중간마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주변 친구들과 짧게라도 대화 등을 통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다양한 학업 이외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 수험생 여드름 관리 법칙2. 겨울철 적절한 화장품의 사용이 중요하다

여드름이 많은 학생들은 과연 피부가 지성일까? 건성일까?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많은 사람들의 피부는 대부분 지성이다. 하지만 의외로 피부가 매우 건조하고 이로 인해서 여드름이 나는 사람도 많다.

쉽게 이야기하면 피지 분비가 많다고 여드름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건강도가 떨어지면서 여드름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자신의 피부톤이 어떤 쪽에 가까운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성 피부라면 오히려 보습이 강한 계통의 화장품을 사용해야 여드름이 줄어들고, 피부가 지성이라면 유분이 많이 함유되지 않은 산뜻한 느낌의 제품이나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 등을 사용해야 여드름 관리를 하기 편하다.

◆ 여드름 치료 언제 얼마만큼 하는 것이 필요한가?

우선 수험생에게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바로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이다. 피부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은 1~2주의 단시간에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여드름 자국만 많이 있거나 여드름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1~2번의 시술만으로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여드름이 끊임없이 나던 피부라면 피부 상태가 속까지 이미 망가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때는 2~3개월의 장기간의 치료가 시행되어야 피부도 자리를 잡고 안정화될 수 있다.

여드름은 쉽게 재발되는 질환이지만 피부가 안정화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쉽게 재발하지 않는 편이다.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화농성 염증과 자잘한 좁쌀이 많이 잡히고 붉은 자국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를 넘어선다면 여드름 전문 병원을 찾아서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는 항상 비슷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상태가 바뀐다. 관리를 잘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질병 개념의 여드름은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형석 하늘체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