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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고삼투압성 고혈당이란 지나친 고혈당 상태로 인해 삼투성 이뇨작용이 발생하여 탈수가 유발되는데, 여기에 수분 섭취 장애까지 더해질 경우 체액의 소실이 가속화되면서 의식 소실까지 진행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말한다. 상대적 인슐린 결핍과 수분 섭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고삼투압성 고혈당의 주요 발생 원인이다.

고삼투압성 고혈당에 가장 취약한 환자군은 고령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이다. 수주간 다뇨, 체중 감소, 식사량 감소를 호소하다 의식이 혼미해지고 기면(갑자기 수면상태에 빠지는 현상) 또는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현기증을 호소하는 노인 남성현기증을 호소하는 노인 남성

심한 탈수로 저혈압, 빈맥, 혼미한 의식상태를 보이는데, 또 다른 당뇨병의 급성합병증인 케톤산혈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구역, 구토, 복통은 보이지 않는다.

종종 심근경색, 뇌경색, 패혈증, 폐렴과 같은 동반질환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이전의 뇌경색, 치매와 같은 질환으로 심신이 허약해져 수분 섭취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고삼투압성 고혈당 환자는 대개 나이가 많고 의식 변화가 있고, 기저 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케톤산혈증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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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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