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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요즘 다이어트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인들의 엄청난 살 빼기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상황. 개그우먼 ‘헬스걸’의 홀쭉해진 모습이 화제가 되더니 개그맨이자 MC 서경석의 다이어트도 눈길을 끌었다. 헬스걸은 11주동안 20~30kg 넘게 감량한 것으로 방송됐고, 서경석은 한달만에 9kg을 뺐다고 나왔다. 헬스걸과 서경석의 공통점은 꾸준한 다이어트보다 ‘폭풍다이어트’에 가깝다.

다이어트는 웬만한 현대인이라면 로망. 더구나 단시일에 살을 뺄 수 있다면 더할나위가 없다. 그러나 이런 연예인들의 폭풍 다이어트를 따라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 식이요법도 문제이지만, 자기 자신에게 맞지 않은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는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분명하므로 연예인들을 무턱대고 따라했다가는 몸이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정기호 원장은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장소에 구애 없이 쉽게 할 수 있어 살을 빼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라며 “이 운동은 열량 소모가 크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 따른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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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 원장은 “살을 뺀다고 지나치게 유산소 운동을 하면 관절 건강을 망칠 수 있다”며 “유산소 운동은 무릎관절에 체중이 집중되는 편이어서, 체중에 비해 운동량이 많으면 무릎관절 내부의 연골이 장기간 압력을 받아 물렁해지는 연골연화증이 생기고, 연골연화증이 발생하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 연골연화증은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므로 치료가 요구된다”고 주의를 줬다.

정 원장은 “걷기나 조깅 같은 강도가 약한 운동이라도 피로가 쌓이면 근육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며 “이를 무시하고 운동을 계속하면 근육이 탄력성을 잃고, 뼈로 직접 충격이 전해져 실금이 가듯 미세골절이 나타난다. 이런 골절은 특별한 외상도 없고 증상이 가벼워 내버려두기 쉽지만, 골절부위가 접합되지 않은 채 무리하면 다시 골절이 일어나고 이것이 반복되면 뼈가 붙지 않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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