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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특히 감염병 등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미리 알아두면 유익한 각종 건강상식을 안내하였다.

쯔쯔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신증후군 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또는 설치류 매개 질환 감염질환이다.

한복 입은 가족한복 입은 가족

특히 올해는 진드기 매개 관련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추석을 전후로 벌초나 성묘 등을 하는 과정에서 야외작업 후 작업복을 바로 세탁하지 않거나, 풀밭 위에 직접 앉는 경우 등에 진드기와 접촉빈도가 증가하여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가을철 발열질환의 예방법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또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고, 야외활동 후에는 목욕하고 작업복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들쥐의 똥이나 오줌이 배설된 풀숲, 풀밭에서 옷을 벗어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또한,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쥐 등의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젖은 토양이나 물과의 피부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하고 벼 베기 작업 및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보호구(장화, 긴 옷 등)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한다.

◆ 식품매개 감염질환의 예방법

추석 연휴기간 중 대규모 인구 이동과 음식 공동섭취의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집단설사 환자 발생이 증가하므로, 식품매개 감염질환(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발생 예방을 위해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리하기 전, 용변 후, 외출 후에는 철저하게 손을 씻고, 끓인 물 등 안전한 음용수와 조리용수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설사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조리를 피해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보통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해산물을 익혀 먹는 등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한편, 연휴 중에는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의 출국 최소 2~3주 전 의사와 상담 후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집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하며, 이외에도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접속하면 증상별 검색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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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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