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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담배를 피울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RTI인터네셔널(RTI International)이 캔자스 건강 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된 연구에서 캔자스 행동 위험 요인 감시 시스템(Kansas 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 )의 2012년 자료와 캔자스 청소년 위험 행동 감시 시스템(Kansas Youth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의 2011년 자료를 취합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담배피는 사람담배피는 사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캔자스 성인의 37.8%가 흡연을 하며 이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성인의 17.3%가 흡연을 하는 것에 비해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심각한 정신질환이나 다중 장애, 물질 사용 장애(물질 의존과 물질 남용으로 구분)를 앓는 환자일수록 흡연하는 확률이 높았다.

연구를 이끈 베티 브라운(Betty Brown) 박사는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의 흡연율은 보통 성인의 흡연율이 줄고 있는 데 비해 높다. 정신질환 환자가 흡연할 확률은 보통 성인의 두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정신질환 환자는 흡연함으로써 신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재정 문제, 사회적 성과에서 손해를 볼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캔자스 건강 기금의 제프 윌렛(Jeff Willett) 부사장은 “현재 정신건강과 흡연통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동협력을 시행하고 있는데 흡연하는 정신질환자의 정신 건강과 흡연율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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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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