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고 있다. 제주와 부산에선 이미 3월에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었으며 지난 5일 대구에 이어, 얼마 전에는 울산에서도 작은빨간집모기가 출현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울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 개체가 확인되었다"라고 말하며, "발견 시기가 지난해보다 9일가량 빠르다"라고 밝혔다.일본뇌염, 회복돼도 심각한 후유증 남겨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작은 모기다. 국내에선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제주, 부산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개체
캥거루는 새끼를 낳으면 일정 기간 동안 배 앞에 있는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키운다. 캥거루 케어는 이러한 캥거루의 양육 방식과 비슷한 육아 방법으로,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신체 접촉을 할 수 있도록 엄마의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978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처음 시도된 캥거루 케어는 인큐베이터가 부족해 의사들이 산모들에게 직접 미숙·조산아를 안고 있도록 한 것이 시초다.조산·미숙아의 생존율 높여캥거루 케어의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2020년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The University
근래 들어 세계적으로 외로움을 개인의 심리 상태가 아닌 주요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큰 힘을 얻고 있다. 이미 몇몇 선진국에서는 외로움을 사회적 질병 중 하나로 규정하고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8년 '외로움부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임명한 영국이 대표적인 예다. 외로움부 장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외로움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책임자다.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할 정도로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외로움은 정신건강뿐 아니라 각종 신체적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
여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모기. 모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이는 모기의 침에 들어있는 히루딘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런데 모기에 물린 부위가 과도하게 부풀어 오르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오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스키터 증후군(Skeeter syndrome)을 의심해야 한다.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스키터 증후군, 방치하면 봉와직염 유발할 수도스키터 증후군은 일종의 곤충 알레르기로 모기 침 성분에 의해 발생하는 국소피부염증이다. 일반적으
타우린은 필수 아미노산의 하나로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그 중 피로회복 효과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우리 주변에서 고함량의 타우린이 포함된 피로회복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연구에 따르면 타우린은 콜라겐 생성에도 관여해 피부 건강과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타우린은 노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타우린, 노화 방지의 키 될까?지난 9일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비자이 K. 야다브(Vijay K. yadav)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무더운 여름이 되면 식중독도 함께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실제로 식품의약안전처의 보고서에 따르면 5년간(2017년~2021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중 무려 40%가 여름(6~8월)에 발생했다. 기온이 올라가면 음식 보관 및 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세균마다 차이가 있지만 식중독균은 일반적으로 4~60도의 온도 범위에서 증식하며, 35~36도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한다. 이러한 이유로 식약처에서는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차가운 음식은 5도 이하, 뜨거운 음식은 60도 이상에서 보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는 학령 전기나 학령기 어린아이에게 흔히 관찰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아동 중 약 3~2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여자아이에 비해 남자아이에게서 더 잘 나타나며, 발병 시 '주의력 결여', '부산한 행동', '충동적 행동'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ADHD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ADHD도 가족력의 영향을 많이 받나요?우울증, 공황장애 등 많은 정신의학적 문제가 그렇듯이 ADHD도 유전적, 발달적, 사회심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습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지털 기기. 본 시리즈는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가 초래한 다양한 질환에서 '로그아웃'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사로잡힌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알찬 정보를 전합니다.스마트폰 등장 직후 우리의 일상생활은 빠르게 변화했다. 그중 가장 많이 변화한 분야를 하나 콕 찝으라면, 바로 ‘소통’일 것이다. 과거에는 친구를 만나면 대부분 얼굴을 보고 대화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친구를 만나도 모두 스마트폰을 하며 대화를 하거나, 아예 대화 없이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이 부지기수다. 몸은 같은 장소에
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시원하고 새콤한 '열무 비빔국수'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열무 비빔국수는 서있기만 해도 진이 빠지는 여름날의 무더위를 날려주는 여름철 별미다. 그뿐만 아니라 열무는 그 효능으로 인해 여름 내내 건강 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한다. 6월 제철 음식인 열무의 효능에 대해서 살펴본다.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강화와 노화방지에 효과어린 무의 줄기인 열무에는 비타민 C가 가득하다. 비타민 C는 사람의 몸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지만,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환절기 등을 지나오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 오남용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다.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도시에서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펜타닐을 복용하고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도시에서만 6개월간 14세 소년을 포함해 중고생 3명이 펜타닐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펜타닐 관련 사망 사고는 미국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21년 서울의 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서 발견된 10대 청소년의 몸에서 합성마약 판타닐이 검출됐다.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의 집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