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가장 흔한 비염으로,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같은 특정 원인 물질을 흡입하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생긴다.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같은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부 반응 검사나 혈액 검사를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비염 증상은 있는데, 알레르기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다면 비(非)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비알레르기 비염 중에서 가장 흔한
ㅣ[인터뷰] 정형외과 전문의 서동현 원장ㅣ골다공증, 여성만 걸리는 질환 아냐ㅣ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 삼가며 관리해야골다공증을 여성 질환으로만 생각해 뼈 건강을 소홀히 여기는 남성이 많다. 하지만 남성도 50세가 넘으면 뼈의 양이 감소하기에 골다공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이라도 알아야 할 남성 골다공증에 대해 정형외과 전문의 서동현 원장(부평힘찬병원)이 자세히 설명한다.골다공증, 남성도 위험해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13만 8,840명이다. 이중 남성은 6만 5,635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꾸준히 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가 보고돼왔다. 이와 달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근력운동(저항성운동)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12년간 쌓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40~70대 성인 5,075명을 연구 대상자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고혈압 발생 간의 연관성을
봄에는 눈이 간지럽고 빨개지며, 눈곱이 많이 낀다는 이들이 늘어난다. 이 시기 우리 눈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원인은 '결막염'이다. 눈의 흰자위인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막염 진료 인원은 봄철마다 급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전월 대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달은 3, 4, 5월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꽃가루나 먼지 등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가 많아 봄에 결막염 진료 인원이 많다"고 설명했다.원인에 따라 나뉘는 결막염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40대부터 찾아오는 불청객 노안. 노안이 오면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져 각종 전자기기를 들여다보는 일이 피로해진다. 불편함을 크게 느껴 노안을 수술로 해결하려는 이들도 많다. 나건후 원장은 "노안 수술에는 3가지 방법이 있다"며 현재 활발히 시행되는 수술 방법 2가지와 앞으로 도입될 방법 1가지에 대해 설명했다.1.레이저이용한노안수술이란?레이저를 이용한 노안 수술은 '모노비전'이
일시적으로 기분이 오락가락 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기분이 오랜 기간 지속되며, 이로 인해 대인관계, 직장생활, 학업 등 삶 전반에 영향을 받는다면 병적인 기분 상태에 빠진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조증과 우울증을 합쳐서 일컫는 '조울증'이다.조울증=양극성장애조울증의 학문적 용어는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다. 양극성장애는 때에 따라 다양한 상태를 보인다. 때로는 정상적으로, 때로는 기분이 지나치게 들뜬 조증으로, 때로는 기분이 두드러지게 저하된 우울증으로, 때로는 기분 변화가 급
'말라리아'하면, 아프리카 지역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과거 한국에서도 말라리아가 널리 유행했다. 말라리아는 1910년대까지 한반도에서 창궐하다가 1920~1940년대 신의학 보급과 계몽으로 점차 발생이 줄었다. 이후 1979년 말라리아 퇴치를 선언했지만, 1993년 파주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복무하던 군인을 시작으로 다시 환자가 발생했다. 2000년에는 환자 수가 4,14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매년 300명 내외로 집계된다. 2021년에는 총 272명의 환자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고, 들었을 때 묵직한 석류에는 각종 비타민과 칼륨,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세포의 손상을 막는 여러 성분 덕에 석류를 먹으면 피부 미용과 면역력 향상에 좋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도 다량 들어 있어, 여성호르몬 분비를 도와 갱년기 증상 조절에도 좋다. 단, 모든 식품이 그렇듯 누군가에게는 석류가 독이 될 수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일 때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Q. 당뇨 있는데 석류 먹어도 될까?당뇨병 환자에게 석류주스를 50mL씩 총 3개월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액
넷플릭스가 한 번에 시즌 전편을 공개하는 '몰아보기' 방식을 선보인 지도 10년가량 흘렀다. 이후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도 이 방식을 채택하면서 시청 행태도 변했다. 밤을 새우며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가 는 것이다. 앉은자리에서 한 작품을 끝내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사라지겠지만, 피로는 남는 것이 문제다. 특히 밤샘 시청은 우리 눈과 뇌를 피로하게 한다.TV 화면,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을 오랜 시간 집중해서 보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든다. 성인의 경우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으면, 1분에 20회 정도 눈을
반소매 차림이 어색하지 않은 날씨다. 옷에 가려졌던 팔이 드러나며 까무잡잡한 팔꿈치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전신 피부에 비해 유독 팔꿈치나 무릎이 새까만 이들은 때가 낀 것 아닐까 하고 이 부위를 문지르지만 쉽게 하얘지지 않는다. 때가 쌓인 것이 아니라 색소가 침착된 것이기 때문.팔꿈치나 무릎 같이 관절이 접히고 펴지며, 압력과 마찰을 자주 받는 부분은 색소침착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다. 팔꿈치를 책상 위에 올려놓거나 바닥에 무릎을 댈 때 발생하는 압력, 옷에 계속 쓸리며 생기는 마찰은 모두 피부에 자극이 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