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빡깜빡하는 일이 반복되면 혹시 치매가 온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날 수 있다. 그러나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한 듯,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 차이에 대해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건망증이 심한데, 치매 전조 증상인 건가요?건망증과 초기 치매를 헷갈리거나 혹은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망증과 초기 치매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건망증은 주의 집중력의 저하 때문에 발생하는 기억 저하를 말하며, 질병보다는 심리적인 상태나 각종 요인으로 인해 생각이 집중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치매는 뇌의 질환으로 인지
출·퇴근길 지하철은 ‘지옥철’로 불린다. 직장인들은 귀한 출근 시간을 5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지옥철에서 밀고 버티며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최근 혼잡도가 극심하기로 유명한 경전철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승객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만원 지하철에서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봤다.Q. 지하철을 타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워서 제대로 서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눈앞이 하얘졌어요.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되면서 시야 섬광
건망증은 뇌에 과부하가 생겨 일시적으로 저장된 기억을 꺼내는 능력이나 기억 반응 속도에 문제가 생기는 일종의 기억장애다. 건망증은 그 자체로는 질환이 아니지만, 기억력 감퇴 혹은 뇌 관련 질환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 건망증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다.Q. 20대 초반입니다. 요즘 들어 갑자기 건망증이 심한데, 치매일까요?치매 같은 질환보다는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 등에 의한 집중력 저하와 그로 인한 건망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영양공급', '규칙적인 운동' 등이 증상 개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미국 양키스의 전설적인 4번 타자 루 게릭(Lou Gehrig)이 진단받아 ‘루게릭병’으로도 불린다. 최근 유튜버 삐루빼로의 루게릭병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루게릭병을 궁금해하는 이가 많아졌다.루게릭병이란?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은 전신의 근육이 마비되는 병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며, 타인의 도움 없이 식사하기도 어렵다. 나중엔 호흡 근육까지 마비되면서 인공호흡기 없이 숨 쉬
대개 불편한 상황에 놓여 있으면 식은땀을 흘리게 된다. 이번 추석 연휴 중에도 가족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식은땀은 왜 나는 걸까. 식은땀은 폐경의 흔한 증상이지만, 일부 질환과 특정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식은땀은 대부분 심각한 증상이 아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과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주재형 원장이 식은땀 나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식은땀, 왜 나는 걸까?1. 폐경기많은 여성이 폐경기 동안 열감과 식은땀 증상을 경험한다.2. 질환식
사람은 나이를 먹고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력에 문제를 겪게 된다. 하지만 치매와 같은 인지적 변화는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치매를 ‘기억력, 사고력, 의사결정 등을 방해하는 일상생활 능력 손상’이라고 규정했다. 미국에서만 약 5백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다. 현실적으로 아직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치매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7가지 치매 초기 징후가 있는데, 미국 건강 정보지 Eat this, not that에서 자세히 소개한다.1
알츠하이머는 걸리면 본인도 고통스럽지만 곁에서 돌봐야 하는 가족도 쉽지 않은 질환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는 발병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완치도 불가능해 '증상 완화'와 '진행 지연'이 최선이다. 이에 알츠하이머는 조기에 발견해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2일과 4일 각각 알츠하이머의 조기 진단에 관해 보도했다. AI로 알츠하이머의 조기 진단 실현될까? 최근 미국 컴퓨터•정보기기 제조업체 IBM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들의 글 쓰는 방식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운동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는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나타나며, 주요증상으로는 서동증(움직임이 느린 상태),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등이 있다.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을 찾을 수 없는 파킨슨병을 영상 장비만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scape는 지난 7일 눈의 망막을 통해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케이슨 로빈스 연구팀은 69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머리가 띵하고 만성적인 두통이 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진통제 등을 남용하고 있진 않은지? 실제로 진단 시기를 놓쳐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다. 중년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두통 두통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 때문에 어지간한 증상으로는 병원을 잘 찾지 않게 된다. 또 두통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뇌종양이나 중풍의 전조증상이 아닌지 걱정한다. 물론 드물게 뇌종양이나 뇌졸중과 관련된 두통일 수는 있지만 보통은 일차성 두통, 즉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두통인 경우가 대부
Q.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가끔 어지럼증 증상이 있습니다. 공기가 답답해지고, 토할 것 같고, 어지럽고 식은땀이 흘러 괴롭습니다. 그러다가 대중교통에서 내려 바람을 쐬면 저절로 괜찮아집니다. 이런 증상은 왜 생기는 것인지, 뭐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A. 대중교통 같은 막힌 공간 등에서 체온이 오르고, 기타 여러 이유로 자율신경계에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주신경인 부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으로 혈관 확장과 심장기능저하, 저혈압 등이 발생하여 식은땀, 어지럼증, 무기력, 구역, 구토, 심한 경우 실신 등이 생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