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되지 않고 속쓰림 증세가 심합니다. 병원에서 내시경을 했는데 신경성 위장장애라고 진단받았습니다. 속이 답답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A. 소화기 내과를 전공하는 의사들이 가장 많이 접하지만, 확실한 치료를 말씀드리지 못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에 대에 여러 가지 진단명을 붙입니다. 신경성 위염, 스트레스성 위염, 소화 불량, 만성 체증, 담적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가능성 있는 공식적인 진단명은 기능성 소화불량 (functional dyspepsia)입니
Q. 위내시경을 하기 전날 금식 시간이 궁금합니다. 12시간 금식이라고 들었는데 안내 문구에는 저녁 6시까지 저녁 식사를 마치라고 되어 있네요. 위내시경을 하기 전에는 음료수도 마시면 안 되나요? A. 통상적인 위 배출 시간, 즉, 위에 있는 음식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시간을 고려하면 12시간 정도 금식이면 충분합니다. 최소한 8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합니다. 아침에 간단한 산보 정도를 추가적으로 하신다면 위 배출에 더 도움이 될 듯싶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 심한 기능성 소화불량이 있거나, 또는 당뇨와 같이 소화불량을 일으킬
Q. 58세 남성입니다. 몇 달 전에 위 내시경에서 만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그냥 싱겁게 먹고 소식하라 하시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셔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생로병사의 비밀’ 위암 편을 보니 상피화생이 위암의 전단계라고 해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장상피화생이 있으면 무조건 암으로 발전하는 건가요? A. 화생성 위염에서 볼 수 있는 소견을 다른 말로 장상피화생이라고 부릅니다. 화생성 위염이라고 하는 것은 내시경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있고,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재
Q. 엄마가 전날 아무것도 못 드시고 구토할 때 초콜릿 색이 나와 걱정입니다. A. 특별하게 색깔이 있는 음식을 섭취한 적이 없는데도 초콜릿 색이나 짜장색의 구토가 있다면 위장 출혈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혹시 아스피린이나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위장 출혈을 더욱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위궤양이나 출혈성 위염의 경우에도 심한 위장 출혈이라면 선혈을 토하지만 그렇지 않고 미세한 출혈이 위안에서 한 동안 시간이 지나게 되면 짙은 색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어지럽거나, 변 색깔도 비슷한 색으로 바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