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저마다의 통증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며 자신이 겪고 있는 통증이 그들에게는 최고의 아픔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 중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질환을 꼽는다면 ‘삼차신경통’과 ‘설인신경통’을 들 수 있다. 설인신경이란 혀(설)와 후두(인)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는 12개의 뇌 신경 중 9번째 신경이고, 삼차신경이란 5번째 뇌 신경으로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다. 삼차신경이나 설인신경은 뇌의 근접부위에서 시작되며 현재 알려진 바로는 뇌의
대부분 질병들은 병이 진행됨에 따라 통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아주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신경근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허약해졌을 때 발병하게 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감염된 신경을 따라 편측성으로 피부에 감각이 이상해지고 둔해지면서 통증을 나타낼 수도 있다. 때로는 몸에 불그스레한 발진이 나타나면서 통증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통증 시작 수일 내에 발진이 나타난 후 수포로 이행된다. 수포들은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각종 신경통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특히 얼굴 부위에 나타나며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신경통이 바로 ‘삼차신경통’이다. ◆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이란? 삼차신경통이란 12개의 뇌신경 중 제 5뇌신경으로 3개의 가지로 나누어 진다. 제 1지(안가지)는 이마와 앞머리에 분포하고, 제 2지(상악지)는 윗입술, 위뺨, 윗잇몸, 입천장에 분포하며, 제 3지(하악지)는 아랫입술, 아랫잇몸, 혀의 앞쪽 2/3, 아래턱 부위를 따라서 관자놀이 부위까지 분포한다. 삼차신경통
통증의학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에는 손발이 저리다거나 시리고 차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신은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손발이 저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혈액순환 개선제나 한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과거력이 있다. 그러나 손발저림의 원인은 다양하며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 환자에게 여러 각도로 문진을 하고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나면 그 원인이 단순히 혈액순환장애에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 손발저림, 수족냉증의 다양한 원인들 1. 목과 허리의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손발저림의 몇
날씨가 서서히 겨울에 접어들었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다 싶어 꽁꽁 싸매고 나오지만, 오후가 되면 어느덧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급변하는 기온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걸리는 병이 있는데 바로 ‘대상포진’이다. 현재 대상포진 환자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만 50세 이상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잦아지는 추세지만, 대상포진이라는 병명 자체가 아직은 낯설다 보니 치료시기를 놓쳐 후유증을 겪는 환자도 많다. 이에 대상포진은 무엇이고 예방하는 방법을 대상포진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말들을 통해 알아봤다. ◆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오래 다루는 사람들이나 수험생들은 근근막증후근이나 목, 허리 디스크 등이 발생하기가 쉽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긴장된 상태로 허리를 많이 구부리고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이런 자세는 뒷목이나 등, 어깨 근육을 과도로 긴장시켜 근육을 뭉치게 하고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그 부위에 젖산이나 칼륨같은 물질이 축적되며 통증을 일으킨다. 이것이 바로 근근막증후군이다. 또한 이러한 나쁜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하게 되면 근근막증후군뿐만 아니라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지팡이를 짚고 등장하며 그의 병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는 족저근막염이다, 통풍이다 말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좌골신경통’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좌골신경통이란 무엇이고 원인,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좌골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긴 신경으로, 엉덩이 뒤를 통해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가서 종아리를 지나 발끝까지 분포하고 있다. 이 좌골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박이나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흔히 좌골신경통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의학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50대 후반의 중년들, 특히 중년 여성들 중에서 한 두번 쯤 관절이 아프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간단하게 집에서 파스를 바르는 것이나 물리치료, 침 치료 등을 받아보아도 이 통증은 쉽게 가시질 않는다. 그렇다고 이 통증과 함께 일생을 견뎌야 할까? 나이가 들면서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당연한 일일까? ◆ 염증, 동통, 강직이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 일반적으로 관절염이라면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분류하는데, 흔히들 정확한 진단 없이 무릎이 좀
# 평소 예민한 성격으로 항상 편두통에 시달리는 A씨.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 일시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A씨의 두통은 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멈추지 않았다. 심각성을 느낀 A씨는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았으나 큰 이상이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악화되어 밤에도 잠을 못 잘 정도에 이르렀다. 편두통, 과연 참을 수밖에 없는 고질병일까? ◆ 흔하지만 고통스러운 두통, ‘편두통’ 두통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일어나는 하나의 증상에 불과하다. 두통의 원인으로는 뇌종양 등의 머리 내 이상이나
날씨가 서늘해지면 여기저기서 모임이 생긴다. 선선해서 등산 나가기도 안성맞춤이고, 밖에서 빨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을 보며 술잔을 기울이기도 딱 좋기 때문이다.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푸짐한 음식에 한 잔 두 잔 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잠시, 이 뒤에는 무시무시한 ‘통풍’이라는 질병이 도사리고 있다. ◆ 기름진 음식과 음주 잦은 남성은 유의해야 통풍은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혈액중의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관절이 반복적으로 급성 관절염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통풍은 이미 고대에서부터 알려진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