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은 유전인 경우도 있지만 비만일 경우 대사질환으로 생기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하면 치명적인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와 함께 생활요법도 중요한데 그중 한 방법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용진 센터장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조절 방법 중 한 가지로 위 절제술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진 센터장은 “위 절제술과 같은 비만대사수술은 당뇨의 완치는 아니더라도 당뇨의 진행을 멈출 수 있어 향후 인슐린을 쓸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다”며 “수술을 통해 당뇨뿐만 아니라 무릎
비만은 다양한 고혈압, 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불러일으켜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체중 감량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치료를 위한 체중 감량 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 수술이 백내장 발병 위험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학의 Theresa Burkard 박사 연구팀은 2006~2019년 비만 수술을 받은 비만 환자 22,500명과 비만 수술을 받지 않은 비만 환자 35,500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이들의 나이는 40~
2019년 1월 1일부터 비만대사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최근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위의 일부를 잘라내는 등 위장에 물리적인 변화를 줘야 하기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비만수술을 집도해 온 외과 전문의 김용진 센터장은 하이닥과 만난 자리에서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외과 김용진 센터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청소년도 비만대사수술 받을 수 있나. 청소년 고도비만 수술의 경우에는 조건이 필요하다. 만 14세 이상에 2차 성징이 끝나야 하고, 뼈 나이를 측정
엄청난 노력에도 살이 빠지지 않으며,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비만한 당뇨 환자가 많다. 이들에게는 비만수술이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비만수술 받은 고도비만환자의 70% 이상에서 당뇨가 호전되거나 완치됐다는 많은 임상 연구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수많은 비만수술을 집도해 온 외과 전문의 김용진 센터장은 하이닥과 만난 자리에서 당뇨와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외과 김용진 센터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당뇨 진단 검사란 무엇인가. 공복 혈당 검사, 식후 두 시간 혈당 검사 그리고 당화혈색소라는 검사가 있다.
“선생님이 전문가니까 알아서 해 주세요” 수술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고 나면, 그다음 과제가 과연 어떤 수술을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제 막 한숨을 돌렸는데 더 큰 결정을 해야 한다.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환자의 말에 답하면 “지금부터 각 수술의 장단점 그리고 장기 후유증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본인의 생활 습관을 잘 생각해 보시고 환자분이 결정 주시면 그대로 진행하겠습니다”이다. 비만 수술의 특성상 특정한 수술이 모든 환자에게 적절할 수 없다. 선택은 의사의 몫이라기보다는 환자 스스로의 판단이 중요하다. 비만 수술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이라고 규정했다. 더 이상 비만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는 메시지다. 세계인의 골칫거리인 비만, 이 질병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하이닥 건강 QA에서 외과 상담의사 허연주 과장은 "먼저, 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식욕억제제 등의 비만 치료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식습관과 생활습관도 같이 고쳐야 한다"며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그때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비만대사
‘덜 먹고 많이 움직이면’이라는 문장은 비만 치료의 진리로 알려져 있다. 비만이 단순히 에너지 불균형의 문제라면 당연히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는 치료가 되어야 된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비만수술을 전공하고 있는 필자 역시 이 진리가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지 불과 수년 전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보면, 그간 임상 영역에서 식이요법, 운동요법 및 행동치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대규모 임상 연구가 진행됐다. 거짓말처럼 모든 연구는 동일한 결과를 가져왔다. 치료 시작 6개월을 기점으로 체중이 다시 증가한다는 것과 칼로리 제
“전 세상에서 요요가 제일 무서워요” 수술에 대한 마지막 상의로 어떤 수술을 할지 결정하다 보면, 거의 모든 환자분의 탄식과도 같은 말이다. 요요가 없었으면 하는 절실한 바람인 것이다. ◇ 요요, 무서운 것이 아니라 이해가 필요하다 요요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생물학적 적응이다. 비만이 단순히 에너지 불균형이 아닌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우리 몸은 언제나 그렇듯 항상 체중이 높은 쪽으로 기억되도록 호르몬 균형이 맞추어져 있다. 그런데 갑자기 체중이 줄면 우리 몸은 긴장을 하게 되고, 가능한 더 이상 체중이 줄지
“20대 초반, 100kg을 훌쩍 넘어버린 딸,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이런저런 그간의 건강 문제 등을 상의하다 보면, 옆에 계시던 어머님의 눈에서 조용히 눈물이 흘러내린다” 반복되듯 마주하는 외래의 일상이다. 환자 본인의 경우에는 여기까지 온 것이 모두 자신의 잘못인 것 같아 고개를 들 수 없었던 것이고, 엄마의 입장에서는 바쁜 일상 속 생계에 지쳐 딸을 챙기기 못한 죄책감과 회한이 밀려온 것이다. "환자 본인, 그리고 보호자의 잘못이 결코 아닙니다" 위로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진심이다. 비만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