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폭염주의보가 발표되는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꺼려진다. 높은 밀집도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것은 사실 냄새다. 유독 겨드랑이에 땀이 많고 냄새가 심한 사람들이 있다. 위생상의 문제일까, 건강상의 문제일까?겨드랑이에서 퀴퀴하고 시큼한 악취가 나는 증상을 액취증이라고 하는데, 액취증은 특정 땀샘의 과다 혹은 이상 분비로 인해 발생한다. 우리 몸에는 150~400만 개 정도의 땀샘이 있고, 땀샘은 크게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으로 나뉜다. 이 중 악취가 나는 땀을 만드는 땀샘은 ‘아포크린샘’이다. 아포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 일종의 냉각장치로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온유지뿐 아니라 노폐물을 내보내고 피부의 윤활작용을 돕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생리적 현상이다. 이러한 생리적 현상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해 필요 이상으로 땀이 분비되는 질환을 바로 ‘다한증(땀과다증)’이라고 한다."다한증이란?"다한증이란 신체의 땀 분비 조절을 담당하는 자율교감신경에서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과민 반응에 의해 필요 이상의 땀이 분비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땀이 나는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누군가에겐 심각한 고민이다. 특히 손발에 땀이 많은 수족 다한증 환자들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더위가 달갑지 않을 것이다.수족 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까? 흉부외과 전철우 원장(에비타흉부외과의원)은 "다한증 환자가 갈 수 있는 병원이 특정 진료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흉부외과에 방문하면 다한증 치료의 최후 단계인 수술 치료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흉부외과 전철우 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Q1. 더위에 약한 것과 수족 다한증은 어떤 연관이 있나요?두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과 함께 피부 표면의 이물질을 배출해 신체를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정상인은 일반적으로 매일 250~900mL의 땀을 흘리며, 건강한 땀은 색깔이 투명하고 흘리고 나면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땀의 양이 비정상적이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건강 상태를 의심해볼 수 있는 땀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적은 땀(무한증)만약 더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신경이 손상되거나 저혈압, 당뇨병, 갑상샘
유방암은 흔히 여성에게만 발생되는 암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남자들도 소량의 유방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유방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남성 유방암은 매년 발생하는 유방암의 0.5~1%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남성 유방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48명, 2015년 539명, 2017년 616명, 2019년 711명으로 남성 유방암 환자 숫자가 유의미하게 늘어나고 있다.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과 똑같이
여름철에는 신경 써야 할 것이 늘어난다. 회색 상의를 입었다면 겨드랑이 색이 변할까 노심초사하고, 땀을 많이 흘려 암내가 나진 않는지 자기검열도 해야 한다. 여름이면 더 신경 쓰이는 겨드랑이 땀과 냄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의사 2인이 겨드랑이를 둘러싼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Q. 겨드랑이 땀이 많이 나는 이유"흉부외과 의사 전철우"땀은 신체에 중요한 여러 작용을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체온조절이다.하지만, 다한증은 땀을 분비하는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에 의해서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이나 온도, 습도 변화
Q. 4살이 된 아이가 땀을 너무 많이 흘립니다. 실내 온도가 높지도 않은데 옷이 축축해질 정도로 땀을 흘린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요? A. 소아 다한증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네요. 우선, 다한증은 엄밀하게 질병이라기보다는 증상입니다. 개개인의 키 높이가 모두 다르듯이 온도나 습도변화, 스트레스 상황 등에서 땀이 나는 정도는 다릅니다. 다한증 증상은 대개 사춘기에 발생하여, 나이가 들수록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가족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른 질환에 의한 이차성 다한증이 아닌 경우에는 저절로 호전되는
Q.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도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납니다. 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요. 다한증의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A. 과도한 땀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네요.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할 때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에는 땀을 분비하는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이나 온도, 습도 변화 등에 대해서도 땀샘에서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증상입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Q. 아이가 잠을 잘 때 베개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는데 왜 그럴까요? A. 수면 중의 발한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네요. 이른바 수면 다한증 혹은 다한증이라 불리는 수면 발한의 경우에는 그 원인이 매우 많습니다. 밤에 발한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자는 동안에 입는 의류나 방 온도가 과도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다른 감염성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은 결핵이 있으며, 가까운 내과 등에서 결핵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있는지
Q. 평소 손발이 매우 차가운 여성입니다. 그런데 손발이 차갑다고 느끼면서도 발가락 부위에서는 땀이 납니다. 땀이 식으면서 발이 더 시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잠잘 때도 양말을 신고 자고, 실내에서는 양말과 함께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하느라 탄수화물과 지방은 거의 섭취하지 않고, 닭가슴살과 채소 위주 세 끼 식사만 하고 있습니다. 제 상태가 식단과도 관련이 있는 건가요? 발은 추운데 땀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