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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ㅣ출처: 하이닥
식생활, 생활습관의 급격한 변화로 유방암 환자 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요즘, 유방 멍울 및 통증을 겪고서 불안감을 안고 내원하는 이들이 많다. 유방 멍울 통증이 있다면 이것을 유방암 신호라고 볼 수 있을까? 그 확률은 얼마나 될까?

우선 유방 멍울 통증은 여성에게 아주 흔한 증상으로, 암과의 연관성은 낮다. 유방 멍울의 경우 전체 80% 이상이 양성 종양으로, 유방 섬유선종, 선유낭성 변화, 유관이 막혀 늘어나고 그 안에 액체가 들어차는 유방 낭종(물혹) 등이 있다. 성장세가 거의 없고 불편이 크지 않다면 바로 제거하지 않아도 되고 주기적인 추적 관찰을 하면 된다.

만약 유방 통증 또는 불편을 심하게 유발하거나 크기가 커져 촉진에서 만져지는 경우,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 또는 급격하게 커지거나 개수가 증식하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유방 섬유선종과 단단함 및 모양이 비슷한 유방 엽상종양은 15%에서 최대 30%까지 악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 한다.

유방 멍울 검사 방법은 유방 초음파가 기본이다. 유방 초음파는 치밀 유방 내의 결절과 물혹의 개수, 크기, 모양 등을 확인하며, 초음파상 악성이 의심된다면 조직 검사를 한다. 유방조직 검사 방법은 총 조직 검사와 맘모톰 조직 검사가 대표적이며, 이중 맘모톰은 적은 흉터 대비 많은 조직을 한 번에 빠르게 채취할 수 있어 외과적 절제술로 진행되는 조직 검사의 훌륭한 대안으로 불리며, 양성 종양의 완전 제거와 조직 검사가 한 번에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방 멍울은 조기에 발견할 시 치료가 수월하고 완치가 가능하므로, 20대 이상이라면 월 1회 유방 자가 검진을 실시해 새롭게 만져지는 멍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촉진은 정상 조직이 멍울처럼 뭉쳐져 만져질 수도 있지만, 안에 깊숙이 있는 멍울은 인식이 불가하다. 따라서 자가 검진은 보조적 검사로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유방외과를 내원하여 전문의의 주도하에 유방 영상검진을 받아 봐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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