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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장혁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장혁 원장ㅣ출처: 하이닥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주로 흰색이나 붉은색, 짙은 갈색으로 나타난다. 편평사마귀는 이름 그대로 편평한 형태를 띠고 있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다른 피부질환과 오인하기 쉽고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약 구진에 농이 없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부위로 퍼져나간다면 편평사마귀를 의심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를 치료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재발이다. 감염성 질환인 만큼 체내에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 또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병변이 스스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데, 이때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 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겉으로 드러난 병변만을 제거하는 방식에 해당한다.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편평사마귀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로는 겉으로 드러난 병변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발생 요소에 맞춰 새롭게 구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 치료를 시행한다. 개인 체질에 맞춰 약재를 가감해 처방된 한약을 통해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하고 체내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 이러한 방법은 장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쑥뜸 치료를 병행하면서 병변을 짙은 색으로 각화될 수 있도록 돕고, 사마귀 각질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한약재를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 재생세포를 촉진시켜 빠르게 탈락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편평사마귀는 일상 속에서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8시간 이상 숙면으로 컨디션을 충분히 관리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주 2~3회 시행하여 체내 속 독소와 노폐물이 땀으로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건강한 식습관으로 장내 독소가 생기지 않도록 막으면 치료 효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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