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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스트레스가 항상 나쁜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으로,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로 나눌 수 있다. 대개 스트레스 요인이 없으면 반드시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때로는 무료함과 권태감이 계속되어 우울증과 같은 병적이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어느 정도의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생활의 윤활유 작용을 해서 일을 수행하거나 삶을 살아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스트레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며 적당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므로 긍정적인 생활태도가 중요하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하거나 강도가 높으면 나쁜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 받는 여성스트레스 받는 여성

◆ 나쁜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

1. 면역기능 저하 =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은 과다하게 분비되면 초기면역 반응이 억제되고, 백혈구 분화가 억제되는 등 면역기능을 저하한다. 카테콜라민 스트레스 호르몬은 특이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해 면역반응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는 80여 가지에 이르는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암과 같은 질환에도 영향을 많이 준다.

2. 신체적 영향 = 신체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수 증가로 인해 심장, 간, 근육,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되어 두통, 요통, 목 뻣뻣함, 구토, 속쓰림, 변비, 현기증, 흉통, 피부 발진, 발한, 과호흡, 천식, 만성 피로,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이 나타난다.

3. 정신적 영향 =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의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의 파괴를 일으켜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며, 감정과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축소되면서 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성급함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 나쁜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

- 정신/신경 질환: 편두통, 두통, 틱 장애, 수전증, 불안, 적응 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
- 소화기 질환: 신경성 구토, 식이장애, 충치, 위경련, 설사, 변비, 위십이지장 궤양 등
- 심혈관계 질환: 빈맥(빠른 맥박), 부정맥,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협심증 등
- 호흡기계 질환: 기관지 천식, 신경성 기침, 과호흡 증후군 등
- 근골격계: 근육통, 요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
- 피부 질환: 두드러기, 가려움증, 다한증, 원형탈모증 등
- 비뇨생식기 질환: 빈뇨, 월경불순, 발기부전, 불감증, 조루증, 불임 등
- 내분비 질환: 비만증,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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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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