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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어떤 수술이든 감염과 합병증의 위험을 안고 있다. 지방흡입 수술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지방흡입은 수술 그 자체로만 보면 그 어떤 수술보다 감염의 위험성이 적고, 건강이나 생명을 위협할 치명적인 합병증도 거의 없다. 수술 전에 몇 가지의 주의사항만 잘 따르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다.

허벅지 지방허벅지 지방

혈액검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수술할 때는 아무래도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거나, 혈색소 수치가 낮으면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혈액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방흡입 수술을 하지 못한 경우는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간혹, 혈색소 수치가 너무 낮아 빈혈이 심해 수술 후 회복이 다소 더딜 것이라 예상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지방흡입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다.

혈액검사 이외의 주의해야 할 사항은 금식과 수술 부위 제모다. 수술 전에 금식하는 이유는 위에 남아 있는 음식물이 역류해 기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술할 때는 8시간 이상 금식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방흡입은 목에 관을 삽입하는 전신마취가 아닌 정맥주사를 통한 수면마취를 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이 적지만,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금식을 권한다. 부득이한 경우 4시간 전에 가볍게 먹는 것은 괜찮다. 물이나 음료수는 2시간 전에만 먹지 않으면 큰 문제 없다.

지방흡입을 처음 하는 여성들의 경우, 생리 중에도 지방흡입이 가능하냐고 많이 묻는다. 생리와 지방흡입은 큰 상관이 없어 수술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복부나 허벅지 부위를 수술할 때는 수술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생리 중이라고 해도 팔이나 종아리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윤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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