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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방흡입 수술 후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운동을 해도 괜찮냐는 것이다. 지방흡입을 한 후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부기가 빨리 빠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수술 후 일주일까지는 힘들어서 땀이 날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도 어렵다. 또한 방수 밴드를 해도 4일 정도는 지나야 샤워가 가능하므로 처음에는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땀이 상처나 수술 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운동 전 몸을 풀고 있는 여성운동 전 몸을 풀고 있는 여성

​그러면 지방흡입 후에는 어떤 운동이 가장 좋을까? 그건 바로 걷기이다. 달리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도 추천할 만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걷기’ 만한 것이 없다.

​지방흡입을 하면 피하지방층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은 많이 없앨 수 있지만 근육 사이사이에 있는 체지방은 뺄 수가 없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 사이에 있는 체지방은 물론 내장지방까지 줄일 수 있다.

​다만 걷기는 올바른 자세로 해야 역효과가 나지 않는다.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도 좋지만 5.4~8km/h 속도로 빨리 걸으면 운동효과가 더 좋다. 시선은 10~15cm 앞을 주시하며 숨을 코로 깊이 들이쉬고 입으로 뱉는 자세를 권한다.

허리와 등은 곧게 펴고 팔은 가능한 한 L자 또는 V자를 유지하고 앞으로 번갈아 흔들며 무릎은 쭉 편다. 두 발은 11자를 기본으로 하며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굴리듯이 걷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윤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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