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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요즘처럼 남성수술이 흔하지 않은 시기에 바세린, 파라핀 등을 녹여 성기에 주입하는 등 불법적인 성기확대시술이 일부에서 시행되었던 적이 있다.

이렇게 주입된 바세린은 성기피부괴사, 발기부전, 성교삽입불능, 음경암의 발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제거수술을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등을 대고 누워있는 남녀등을 대고 누워있는 남녀

바세린이 소량 주입된 상태이고 음경피부에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바세린과 함께 단순히 피부를 제거하면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주입된 바세린의 양이 많고, 음경피부에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단순한 바세린제거수술로는 바세린을 전부 제거하지 못하거나, 바세린 제거 후에 음경피부 부족으로 발기시 피부가 당겨 충분한 발기에 장애가 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입된 바세린 양이 많고 성기피부에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음낭피부를 성기로 이동시키는 음낭피판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허벅지 등 일반피부를 이식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런 경우 이식된 피부의 생착 성공율이 낮고, 늘어나는 성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발기시 성기를 제한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음낭피부는 성기피부와 같이 쉽게 늘어날 수 있고, 피부색도 유사하며, 생착 성공율이 높다.

음낭피판술은 부족한 성기피부의 양과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수술방법이 존재한다.
주입된 바세린 양이 많고 성기피부 전체에 존재하는 경우 성기 전체피부를 제거하고 음낭피부로 성기피부 전체를 만들어 주는 전제음낭피판술을 시행하게 되며, 부분적인 성기피부부족인 경우 부분음낭피판술을 시행하게 된다.

음낭피판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피부괴사, 출혈, 혈종 등이며, 이러한 부작용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시 섬세한 음낭피부박리를 통해 부착된 혈관을 가능한 온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후 강한 성기압박을 피하고, 흡연, 음주 등을 제한해야 한다.

<글 = 명동 트루맨 남성의원 조현섭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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