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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9월 21일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극복하기 위해 제정된 ‘치매극복의 날’이다. 2011년 8월 4일에 제정된 「치매관리법」에 의해 9월 21일이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치매는 노인성 질환의 대표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젊은 치매 환자도 늘고 있다. 치매는 종류에는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노인성 치매’ 등이 있으며, 주요 증상은 기억력, 언어 능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망상과 의심, 우울, 공격성, 수면장애 등 정신행동 등이다.

중앙치매센터의 <2016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 가이드북>을 통해 치매의 단계별 증상과 치매예방수칙 3.3.3에 대해 알아본다.

▲ 치매 초기·중기·말기, 단계별 증상은?

치매는 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진행성 질환이지만, 일찍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진행을 늦춰 건강한 모습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할 수 있으므로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타들어가고 있는 뇌타들어가고 있는 뇌

초기 = 가족이나 동료들이 문제를 알아차리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혼자서 지낼 수 있는 수준

- 예전 기억은 유지되지만,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잊어버린다.
-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린다.
- 미리 적어두지 않으면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린다.
- 조금 전에 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질문을 되풀이한다.
- 대화 중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고 ‘그것’, ’저것’으로 표현한다.
-- 관심과 의욕이 없고 매사에 귀찮아한다.

중기 = 치매임을 쉽게 알 수 있는 단계로 어느 정도의 도움 없이는 혼자 지낼 수 없는 수준

- 돈 계산이 서툴러진다.
- 전화, TV 등 가전제품을 조작하지 못한다.
-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을 혼동한다.
-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잦다.
-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 못 해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그저 ‘예’라고 대답한다.
- 오늘이 며칠인지, 몇 시인지, 계절이나 자신이 있는 장소를 파악하지 못한다.
- 옷을 입거나 외모 치장에도 실수가 잦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말기 =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정신행동 증상과 아울려 신경학적 증상 및 기타 신체적 합병증 등이 동반되어 독립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

- 식사, 옷 입기, 세수하기, 대소변 가리기 등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 대부분의 기억이 상실된다.
- 배우자나 자식을 알아보지 못한다.
- 혼자 웅얼거리거나 전혀 말을 하지 못한다.
- 근육이 굳어지고 보행장애가 나타나 거동이 힘들다.
- 의미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없고, 간단한 지시도 따르지 못한다.

▲ 가족이 힘든 병 1위, 실천해야 할 ‘치매예방수칙 3.3.3’

환하게 웃고 있는 가족환하게 웃고 있는 가족

치매 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 전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청년기부터 실천해야 예방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치매 예방법을 숙지해 젊었을 때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소개한 <치매예방수칙 3.3.3>은 3가지 즐길 것과 3가지 참을 것, 3가지 행할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즐길 것 >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

참을 것 > 술은 적게 마시기, 금연하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행할 것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가족 및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 검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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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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