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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대머리가 정력이 좋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A. 대머리, 즉 탈모가 있는 사람들이 정력이 좋다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 배경에는 어느 정도의 그럴듯한 과학적 지식과 편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탈모인 남성탈모인 남성

첫 번째, 대머리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일어나므로 호르몬이 왕성할 것이라는 편견입니다.

문제는 대머리는 남성호르몬 자체가 아닌 대사물인 Dihydrotestosterone이라는 호르몬과 이 호르몬에 반응하는 유전적인 표현이 있는 모발과의 상호 관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과정은 남성호르몬의 과다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과정이고 정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두 번째, 그렇다면 순수한 남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나오는 경우 대머리의 유전적인 프로파일이 없는 사람은 모발이 굵고 왕성하며 성적인 활동도 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남성호르몬이 왕성한 사람에게 대머리 유전 인자가 없다면 머리가 풍성할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을 종합하자면 대머리가 있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프로파일을 보면 대머리이면서 정력이 좋은 사람들보다는 대머리이면서 정력이 떨어지는 군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머리가 정력이 좋다’는 일설은 확률적으로 낮은 이야기입니다.

<도움말 = 대한모발이식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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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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