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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최근 회사가 갑자기 바빠져서 피로가 누적되고 제대로 풀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수시로 화장실에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나 방광염이 있으면 빈뇨 증상이 생긴다고 하던데, 두 질환의 원인과 증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이나 요도 쪽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부분 질 주위의 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쪽으로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 저하,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방광염이 쉽게 올 수 있으며,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에도 잘 올 수 있습니다.

빈뇨빈뇨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남성에보다 더 쉽게 방광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염이 있으면 빈뇨, 잔뇨감, 배뇨 곤란, 혈뇨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소변을 자주 보러 가지만 막상 가면 많이 나오지도 않고 찔끔찔끔하고, 소변이 아직 남아있는 느낌(잔뇨감)이 들고 소변을 볼 때 찌릿찌릿하고 뻐근한 증세가 올 수도 있고 심하면 혈뇨가 생기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통해 쉽게 확인을 할 수 있고 며칠간 약물치료를 하면 비교적 쉽게 증상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하면 간혹 증세가 심해지고 신장 쪽에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과민성 방광의 경우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해져 있는 경우로 소변을 자주 보러 가지만,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잔뇨감이 느껴지며 소변을 보고 싶을 때는 급하게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나오기도 합니다(절박뇨). 소변을 보고 싶은 증상 때문에 밤에 한두 번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 수술적 치료보다는 약물치료와 골반전기 자극치료 등 골반근육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확인한 다음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심상인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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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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