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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저희 어머니는 지난겨울 하지정맥류 초기를 진단 받으셨습니다. 처음 3개월 동안 매일 압박 스타킹을 하고 다니시다가 최근에는 안하고 다니시는데 최근에 잠자다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나시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주무시다가 갑자기 쥐가 나서 일단 다리랑 발을 주물러 드렸는데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저는 하지정맥류 초기라고 해서 별로 걱정을 안 했는데 쥐가 나서 고통스러워 하는 어머니를 보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쥐가 자주 나는 것은 하지정맥류가 심해지고 진행이 되는 건가요?

다리 통증다리 통증

A.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이상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며 보통 겨울에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리를 드러내는 옷을 입는 여름에 눈에 더 띄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다리 노출을 위한 이유뿐 아니라 하지정맥류가 일으키는 갖가지 증상이 많으므로 더 심해지기 전에 제때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어머님처럼 주무시다가 쥐가 나는 증상이 하지정맥류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어느 날 다리에 부종 증상이 있고 묵직한 느낌이 든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모세혈관이 확장돼서 붉게 보이기 시작하고, 심해지면 구불구불 혈관이 튀어나옵니다. 쑤시는 느낌, 화끈거림, 가려움증, 다리 저림, 부종, 착색 등등의 증상이 따라오며 심한 하지정맥류 증상은 피부 궤양과 습진, 염증까지 생겨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눈에 보이는 혈관만이 문제가 아니기에 어디서부터 문제가 있는지 초음파를 통해 정확히 진단해야 합니다.

어머님께서는 일단 압박 스타킹을 신고 지내시면 혈액 순환을 정상적으로 도와주게 되어 증상은 좋아지실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초음파 검사상 하지정맥류가 확실하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상의학과 상담의 김건우 (영상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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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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