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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당뇨병의 혈관 및 신경 합병증으로 발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생긴 상처는 잘 치료되지 않아 괴사에 이르고 심한 경우 발을 잃을 수도 있는데, 이를 당뇨병 족부병변이라 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발의 운동신경이 손상되어 발가락, 발목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무지외반증과 같은 발 모양의 변형을 초래해 정상적인 보행을 어렵게 한다. 또한,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발에 상처가 잘 생기게 한다.

당뇨병으로 혈관 기능이 약화되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거나 발의 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이 따끔거리고 시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발에 대한 자세한 진찰과 함께 발로 가는 혈류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종합한 진단이 필요하다.

맨 발의 남성맨 발의 남성

◆ 당뇨인의 발을 지키는 ‘발 관리법’

1.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수치로 관리한다.
2. 발에 상처를 내는 내향성 발톱은 특히 발톱을 일자로 깎아 상처를 방지한다.
3. 발을 청결히 하고, 씻은 후 상처가 없는지 확인한다.
4. 금연, 금주한다.
5. 발 피부가 갈라지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로션을 잘 발라준다.
6. 꽉 끼는 신발을 신지 않는다.
7. 가능한 맨 발로 걷지 않는다.
8. 화상이나 동상에 특히 주의하고, 굳은살이나 티눈은 조기에 치료한다.

▲ 당뇨인의 발을 촉촉하게 관리하는 발 보습제 선택법

당뇨인의 발이 건조한 경우 피부가 트거나 갈라져 쉽게 상처가 나고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발의 각질관리를 넘어 발을 지키기 위한 보습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발 보습제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발 피부의 자연적인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피부의 보호막을 지키고 보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입해야 한다.

피부 자극이 덜한 무알코올성 제품을 선택하고, 유레아(Urea) 10%, 젖산 4% 성분이 포함된 발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레아 성분은 피부 유연제와 각질 연화제 기능으로 피부 건조를 개선하는 성분이며, 젖산은 죽은 세포 즉 각질을 제거하는데 도움된다. 유레아와 젖산 함량이 너무 많은 경우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함량에 주의한다.

발 보습제는 발을 씻고 직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하루 2번 이상 사용한다.

▲ 당뇨인의 건강한 발을 위한 발 운동법

1. 발바닥의 움푹 팬 곳을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방향으로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면서 3~5분 정도 마사지한다.
2. 발가락을 안으로 마는, 굽히는 동작을 10회씩 3~5회 반복한다.
3. 의자에 앉아 발끝을 바닥에 대고,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10회씩 3~5회 반복한다.
4. 의자에 앉아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끝을 위로 올리는 동작을 10회씩 3~5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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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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