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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증이라고도 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발병하며,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병이라 약물치료로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개인 스스로 할 수 있는 여러 방법과 예방책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골관절염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며, 류머티즘 관절염에 비해 관리하기 쉬운 질환이다. 달리 말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는 피할 수 없겠지만, 퇴행성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소수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일으키고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만 심한 증상을 일으킨다.

운동운동

◆ 문제가 되는 조직, 연골?

연골은 뼈를 덮고 있으면서 단단하고 탄력성이 있으면 질긴 구조물이다. 연골은 연골 표층에만 혈관이 존재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연골은 관절 액으로부터 영양과 산소를 받아들인다. 관절을 사용하면 발생하는 압력이 액체와 대사물질을 연골에서 내보내고 압력이 사라지면 산소와 영양이 섞인 액체가 연골에 스며든다. 이러한 연골의 생리 때문에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게 된다.

◆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동

이제까지는 통증이 발생하면 휴식하라는 말을 들었겠지만, 이제는 개념이 달려졌다. 통증이 심한 급성기, 손상 초기에는 당연히 안정을 취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제한하게 되면 관절 기능은 더욱 저하되게 된다.

골관절염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운동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순화기계와 연부조직, 뼈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관절 운동을 시행할 때 하루 서너 차례씩 해주어야 하며, 운동범위 끝까지 시행해야 한다. 만약 체중이 실리는 관절에 병이 생긴다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과다체중은 관절증상을 악화시킨다.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걷고 나서 아픈 사람들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를 먼저 시행하여야 한다. 어떤 운동이던 처음에는 가볍게 운동하다가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야 한다. 빠르게 운동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꾸준하게 시행하는 것이 요점이다.

◆ 골관절염이라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어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위의 뼈와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한다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골관절염 증상은 생활습관의 교정으로 증상을 소실시킬 수 있다.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체중을 가볍게 유지하도록 하고 꾸준한 근육 운동과 관절 운동으로 관절 기능을 유지시켜야 한다. 심장 근육 운동처럼 관절 운동이나 근육 운동도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운동을 하면 관절 주위의 조직이 강해져 평생 관절을 잘 사용할 수 있다.

◆ 골관절염의 예후는 좋은 편

노화가 진행함에 따라 모든 조건이 나빠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골관절염은 어느 순간 나빠졌다가 오랫동안 안정이 될 수 있으며, 가장 심한 경우에도 골관절염은 천천히 진행하다.

어떤 치료가 도움되는지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야 하며, 수술이 필요하다면 역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 골관절염으로 불구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 사람들은 적절한 관리만 시행된다면 증상이 없이 지낼 수 있다.

<글 = 청연한방병원 나재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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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일 한의사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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