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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건선 진료환자는 2011년 기준 157,109명, 2012년 기준 160,361명, 2013년 기준 163,936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수치는 요양기관의 진료를 받은 인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진료받지 않은 인원을 포함할 시 환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 건선의 유형별 증상과 특징은?

고통스러워하는 여성고통스러워하는 여성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인 홍반이 형성되고, 그 홍반 위에 인설이 반복하여 형성되는 만성적 피부질환이다. 초기에는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차츰 부위가 넓어지면서 하얀 비늘 모양의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주로 자극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무릎이나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의 부위에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에는 얼굴까지 번지기도 한다.

건선의 증상은 유형별로 다르다. 물방울처럼 방울방울 흩어져 있는 양상을 띠는 물방울양건선은 작은 물방울 형태의 발진이 몸통 및 전신에 발생한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피부가 빨리 재생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물방울양건선이 발전하게 되면 판상건선이 되는데, 판상건선은 널빤지 모양의 건선이다. 물방울양건선의 크기가 커지며 서로 융합하여 발생하는데 물방울양건선에 비해 치료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전신의 피부에 얇은 두께의 건선이 발생하는 형태를 보이는 홍피성 건선은 악화할수록 피부층의 두께가 점점 두꺼워진다. 홍피성 건선의 경우 아주 짧은 기간에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오랫동안 천천히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 반응이 극단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홍피성 건선 부위에 발생하는 중증 건선으로 박탈성 건선이 있는데, 박탈성 건선은 피부 표피가 박탈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건선이다. 가려움증이 특히 심하고 고열, 오한 등의 증상도 동반되기 때문에 무척 고통스러우며, 오랜 치료 기간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건선 부위에 붉은색, 혹은 노란색의 농포가 발생하는 형태를 띠는 것을 농포성 건선이라고 한다. 이러한 농포성 건선은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 농포성건선과 국소부위에 발생하는 국소 농포성건선으로 구분되는데, 국소 농포성건선의 경우에는 주로 손과 발바닥에 잘 생긴다. 손과 발바닥에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칠 수 있으며, 외부자극을 반복적으로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건선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건선은 피부에 드러나는 피부질환이지만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건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해서 내부 장기에서 독소를 발생하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약침, 침 등을 이용하여 피부 내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피부 세포가 정상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하고, 안정적인 각질 교환 주기를 가지도록 하며,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내부 장기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글 = 생기한의원 박건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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