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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했을 때 해당 부위에 국한되어 홍반성 발적과 팽진이 발생하는 현상을 ‘피부묘기증’이라고 한다.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갑상선 질환, 당뇨, 감염, 스트레스, 임신, 폐경기, 약물 등에 의해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묘기증(청월경희한의원)피부묘기증(청월경희한의원)

피부묘기증의 일반적인 치료는 대개 증상 조절을 목적으로 한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 증상을 신속하게 가라앉혀주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는데, 한 가지 항히스타민제 투여보다는 H1과 H2 항히스타민제를 같이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근본 치료하는 약은 아니라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효과가 점점 떨어진다. 부작용이 별로 없는 안전한 약이지만, 경우에 따라 졸음이 올 수 있다.

한방에서는 두드러기 환자들 중 20~50%가 피부묘기증 증상을 보인다는 점, 피부묘기증 환자의 혈청을 일반인에게 주사했을 때 일시적으로 피부묘기증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 등을 볼 때 알레르기의 일종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핵심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일어난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면역계통이 엉뚱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면역계통이 엉뚱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해주면 피부묘기증은 치료될 수 있다.

빵, 과자 등 밀가루가 많이 든 음식이나 기름이 많이 들어간 과자, 튀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 초콜릿, 코코아 등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차, 라면, 자장면, 편의점 도시락 등 조미료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뜨거운 자극,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는 것, 주방세제나 세탁비누 등의 세제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 = 천월경희한의원

<글 = 천월경희한의원 임재홍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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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홍 광제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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